피아니스트 임윤찬.   ⓒ현대차 정몽구 재단
피아니스트 임윤찬. ⓒ현대차 정몽구 재단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문화예술 장학생인 피아니스트 임윤찬(18)이 현지 시간 6월 18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베이스퍼포먼스홀에서 막을 내린 제 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제 15회에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후 연이은 한국인 우승자이자이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이번 콩쿠르 준결선에서 리스트 12개의 초절기교 연습곡과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2번을, 최종 결선에서 마린 알솝의 지휘와 포트워스 심포니의 협연으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해 1위 및 청중상과 신작 최고연주상까지 수상하였다. 그는 우승 상금 100,000달러와 함께 특별상금 7,500달러, 그리고 향후 3년간의 연주 기회와 음반발매 등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지원을 받는 재단의 온드림 문화예술 인재로, 2020년부터 재단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2018년 클리브랜드 청소년 국제 콩쿠르에서 2위 입상과 쇼팽 특별상 수상을 시작으로 쿠퍼 국제 콩쿠르 3위와 청중상, 2019년 윤이상 국제 음악콩쿠르 최연소 1위를 수상했고, 이후 2021 교향악축제 협연, 제17회 평창대관령음악제 등 다양한 무대에서 연주하며 차세대 연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8월 27일 평창군 계촌마을에서 개최되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계촌 클래식 축제에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 계획도 가지고 있다.

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연기돼 올해 치러지게 되었으며 51개국 388명의 피아니스트가 지원했다. 피아니스트 라루 두푸(1966), 알렉세이 술타노프(1989), 올가 케른(2001) 등의 우승자를 배출했고 지난 2017년에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으며, 2009년에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이 대회에서 2위에 오른 바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사회공헌 활동 중 문화예술 분야는 국내 최고 수준의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중학생부터 고등학생, 대학생까지 재능과 실력이 뛰어난 문화예술 인재들을 선발하여 장학금 지원, 해외콩쿠르 참가 지원 및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재단이 지원한 문화예술 장학생은 누적 2,280명으로 지원금액은 약 92억원이다. 

앞서 입상 소식을 전한 피아니스트 임윤찬 외에도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문화예술 분야 클래식 음악 인재들로 한재민(첼로/ 2021 제네바 국제 콩쿠르 입상,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콩쿠르 최연소 우승), 위재원(바이올린/ 2022 워싱턴 국제 콩쿠르 우승, 2021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준우승), 신경식(비올라/ 요하네스 브람스 콩쿠르 1위), 유채연(플루트/ 2019 프라하 봄 국제 콩쿠르 우승) 등이 있으며, 재단의 자랑스러운 펠로들로서 국내외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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