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AI절약 모드 통한 에너지절약 체크
건조기 일부 모델 와이파이 호완 문제 발생 무용지물

삼성전자 한종희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은 9월 1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22 개막을 앞두고 열린 국내 기자 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을 선언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성일경 부사장,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사장,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영희 부사장(사진 왼쪽부터).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한종희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은 9월 1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22 개막을 앞두고 열린 국내 기자 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을 선언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성일경 부사장,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사장,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영희 부사장(사진 왼쪽부터). [사진=삼성전자]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올해를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으로 선언한 삼성전자. 타사 기기 서비스까지 연동해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야심차게 포부를 밝힌 가운데 실제 스마트싱스 사용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스마트싱스 기능 자체만으로는 별 문제는 없어 보였지만 건조기의 경우 와이파이와 호완이 안 되는 문제점이 발생 스마트싱스 기능 자체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발생했다.

실제 사용자의 반응과 직접 기자가 스마트싱스 앱을 깔며 집에 구비된 삼성전자 제품과 연동해 다양한 기능을 살펴봤다.

기자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에어컨, 건조기 등에 연결해 직접 시현해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기기 조작의 편리성, 에너지사용량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점이 맘에 들었다. 특히 AI 절약 모드 기능으로 앱에 연동된 제품의 전략 사용량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월간 목표 전기요금 설정, 월간 목표 전력 사용량(KWh)에 도달하기 전에 절전모드로 전환해 효과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냉방 수요가 많은 여름철에 이 기능에 대한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어컨 사용으로 전기요금 폭탄을 맞기 전에 미리 전략 사용량을 체크할 수 있어 에어컨 사용 시간을 조절할 수 있어서다.

기자 외에 다른 사용자도 마찬가지로 에너지사용량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것에 후한 점수를 줬다.

스마트싱스 통한 에어컨 에너지절약 기능.  [사진=스마트싱스앱 캡쳐]
스마트싱스 통한 에어컨 에너지절약 기능. [사진=스마트싱스앱 캡쳐]

건조기의 경우 일부 모델에서 와이파이와 기기의 연동에 문제가 발생하며 스마트싱스 기능이 무용지물이 되는 문제점도 드러났다.

한 소비자는 삼성전자 건조기(모델명:DV16R8540KW)를 구입해 와이파이와 연동하려는데 스마트컨트롤 기능이 작동이 안돼 스마트싱스 기능을 사용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 모델은 와이파이 2.4G에서 연동이 가능한데 실제 사용자는 2.4G 와이파이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에어컨 등 다른 제품은 스마트싱스 사용이 가능한데 왜 건조기만 사용하지 못한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과 함께 구입 당시 이런 설명도 없어 허탈한 느낌마저 든다고 했다.

서비스센터에도 이 문제를 지적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와이파이를 다른 것으로 교체해야 할 것 같다는 황당한 답변만 받았다고 한다.

스마트싱스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은 삼성전자가 통합 연결성을 강조한 만큼 보완해야 할 필요성도 있어 보인다.

저작권자 © 시사프라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