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멕시코 대통령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9~10일 현지 근무 임직원 만나 소통 행보

이재용 부회장이 10일(현지 시각)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10일(현지 시각)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추석 연휴에 멕시코를 방문,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 공장 및 삼성엔지니어링의 도스보카스 정유 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8일(현지시각) 멕시코시티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을 방문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을 예방한데 이어 9일과 10일에는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 공장과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각각 방문해 사업 진행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해외 근무 임직원과 협력업체 격려…식사, 기념촬영

추석 명절에도 쉬지 못하고 가족들과 멀리 떨어진 해외 오지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는 게 삼성전차측 설명이다.

이 부회장이 케레타로 가전 공장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이 부회장은 현지 생산 시설 점검 외에 근무하는 직원들과 기념촬영에 나서거나 구내식당에 들려 임직원과 떡만두국과 비빔밥을 먹는 등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와 함께 멕시코에 동반 진출한 국내 협력회사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이 방문한 대영전자는 가전제품 생산에 필요한 전력제어 부품 등을 현지에서 생산해 케레타로 공장에 납품하는 기업으로 1996년부터 25년 넘게 삼성전자와 협력 관계를 이어 왔다.
앞서 8일에는 멕시코 소재 하만 공장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생산 현장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고객들과 동료 직원들을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는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금은 비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미래를 개척하자"고 했다.

9일(현지 시각) 삼성전자 멕시코 케레타로 가전공장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9일(현지 시각) 삼성전자 멕시코 케레타로 가전공장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명절 기간 해외 현장 경영

이 부회장은 그동안 설, 추석 등 명절 기간 해외 현장 경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 설, 2015년 추석, 2016년 설 기간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2016년 추석에는 인도 출장길에 올라 모디 총리를 접견했다. 2019년에는 설  기간 중국에 출장 현지 반도체 사업 점검에 나섰고. 추석 기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장길에 올라 리야드 건설 사업을 점검했다. 2020년에는 브라질행에 탑승 현지 사업을 점검했다. 

해외 현장 경영 기간 이 부회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미팅을 갖거나 해외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해외 현장 근무 임직원들과 만나 애로사항 등을 경청하며 격려하는 등 해외 임직원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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