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로는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시스템 개편 작업으로 서비스 전체가 일시중단됨을 공지한 바 있다. 사진은 복지로 고객센터 공지사항 안내문 (사진 = 복지로 사이트 캡쳐)
복지로는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시스템 개편 작업으로 서비스 전체가 일시중단됨을 공지한 바 있다. 사진은 복지로 고객센터 공지사항 안내문 (사진 = 복지로 사이트 캡쳐)

[시사프라임/고문진 기자] 복지로에서 공지한 시스템 개편 작업기간이 지났지만, 일부 서비스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이용객의 혼선을 빚고 있다.

이용객 박소라(여, 33) 씨는 얼마 전 퇴근 시간 변경으로 인해 아이 어린이집 연장 보육 신청이 필요해 복지로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시스템 개편 공지문을 확인하고 일주일을 기다렸다. 개편이 끝난 뒤 9월 7일에 신청했지만, 이틀 뒤 어린이집에서 연장 신청이 안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연장 보육 신청 마감일이 얼마 안 남아 박씨는 불안한 마음에 각종 증빙서류를 들고 바로 동사무소로 뛰어갔지만 "현장에서 수기로 신청하셔도 복지로 사이트 자체의 오류로 접수가 바로 안 될 수 있다"는 허무한 안내를 듣고 돌아와야 했다. 박씨는 연장 보육 신청 마감일인 15일 현재까지 접수가 정상처리 됐다는 연락을 받지 못했다.

심지어 온라인으로 연장 보육을 신청할 당시 박씨와 남편 모두 4대 보험에 가입된 맞벌이 부부인데 4대 보험 미가입자로 체크해서 신청하라는 안내 문구가 떴다고 한다. 둘 다 3개월 이상 보험료를 납부했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아동 영아수당을 신청한 이용객이 "제출하기를 누르니 계속 오류 문구가 떠서 안 된 줄 알았는데 다음 날 영아수당 신청됐다며 동사무소에서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더는 피해 입은 이용객이 생겨나지 않도록 복지로 시스템의 정상화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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