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땀냄새 나는 연기 만들어지는 극장으로 태어나길!


5일 오후 서울 명동에 위치한 옛 명동국립극장이 34년만에 명동예술극장 부할,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개관식을 가졌다.

34년만에 새롭게 부할한 명동예술극장.

1934년 건축된 옛 명동국립극장은 1994년 복원운동을 시작한 지 15년 만에 명동예술극장이란 이름의 현대식 공연장으로 개조됐는데, 이날 개관 행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비롯 명동예술극장 구자흥 극장장과 이방주 이사장,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김수용 대한민국 예술원 회장, 원로배우 황정순, 배우 최지희, 정동일 중구청장, 김장환 명동관광특구협의회 명예회장, 유종하 적십자사 총재, 정병국 의원,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이윤택, 배우 윤석화 등 많은 저명인사들이 참석, 공연 예술계에 각별한 의미가 있음을 짐작케 했다.

명동예술극장 개관식에 참석한 이윤택 예술감독.

특히, 유인촌 장관은 축사에서 전통을 중시하는 제도권 연극, 품격있는 연극, 관객들이 명동예술극장을 찾았을 때 연극적인, 연극다운, 어느곳에서도 느낄수 없는, 무대에서 그야말로 땀냄새가 나는 그런 연기가 만들어지는 명동예술극장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인촌 장관의 축사.


또 유장관은 옛 명동국립극장 시절, 신인배우로서 포졸로 출연했던때를 회상하며 감개무량함을 강조 장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명동예술극장측은 '연극을 전문으로 하는 대관 없는 공연장'을 지향하며 작품 대부분을 독자적으로 제작하는 공연제작극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다양한 종류의 가격 정책과 폭넓은 공연작품 선정으로 소외 계층과 중장년층도 공연장으로 불러 모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창곤 기자 begabond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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