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7일(수) 13시 30분 성주중학교(교장 이병일) 대강당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초청 진로 특강이 있었다. 초청강사는 23회 졸업생인 국가발전정책연구원 행정학박사인 최도열 원장이었다. 강의 제목은 “희망봉을 향한 꿈과 도전” -‘인생의 주인공은 나’ 이었다.

교장선생님으로 부터 소개를 받은 최 원장은 성주에서 태어나 성주중학교를 나온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는 인사말을 한 후 양복 상의를 벗고 넥타이 푸니까 학생들이 우와 하며 박수를 쳤다. 최 원장의 강의는 단상에 서서 하는 통상적인 관례에서 벗어나 강당에 돌아다니며 자유분방하게 이해하기 쉽게 하는 강의는 여러 차례 박수를 받았고 학생들을 압도했었다.

강의 첫머리에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이야기” 첫째, 학교 다닐 때 공부 1등을 못했으니까 계속 열심히 해서 박사와 교수가 되었고, 둘째, 건강을 위해 20여년 운동을 하니까 이제는 풀코스(42.195km)를 뛰는 마라토너가 되었고, 셋째, 민주화 투쟁 등 정의를 실현키 위해 계속 무술(武術)을 하다 보니까 특공무술 고단자가 되었다고 자신을 소개했었다.

어린 후배들의 눈높이를 생각해서 현대적 감각을 살린 PPT 30 page를 준비해서 차분하게 진행하였다. 환경을 탓하지 말라며 역경을 이긴 몽골 칭기스칸 제왕, 미국의 링컨 대통령, 현대 정주영 회장, 일본 경영의 신(神) 마쓰시다 회장,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 얼마나 부유한 나라인지, 태어난 성주가 얼마나 좋은 곳인지, 지명에 별 성(星)을 부친 연유, 성주중학교의 역사와 전통, 재직 중인 교장선생님 및 선생님들의 우수성과 자랑스러운 성주와 성주중, 고 선배 동문인 한국 컴퓨터 산업의 대부 성기수 박사, 나라위해 목숨 바친 서석준 경제부총리, 행정의 달인 이상희 장관 등 동문 이야기로 꿈과 희망을 심어 주었다.

‘인생의 주인공은 나’ 젊음을 상징인 UN에서 당당하게 연설한 K-POP의 김남준 대표와 축구선수 손흥민 등 한번뿐인 인생 후회 없게 최선을 다하자며 가슴에 남아있는 성주중학교 교가 가야산 억센 바위 발판을 삼고~ (중략) 성주중학 사회 이름 떨친다를 부르며 특강을 마쳤다.

성주중학교에서 특강을 마친 성주고 20회인 최 원장은 17일(수) 15시 성주고등학교(교장 박홍준) 대강당에서 명사초청 진로특강 “꿈을 향한 끝없는 도전” -‘뛰자 넓은 세상으로’이어졌다. 성주중학교와 다른 내용의 PPT 자료에 의하면 농어촌 지역에서 매년 서울대학에 합격생을 낸 유일한 학교가 성주고교라고 소개한 후 자신의 공부방법, 선택과 집중, 시간 활용 방법, 직업 선택 시 참고 사항 등 살아있는 생생한 이야기를 후배들께 들려줄 때 마다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뛰자 넓은 세상으로’ 5대양 6대주에 동문들의 활약상과 “해가지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 175개국 726만 명 교포들의 은근과 끈기, 케이팝(K-pop) 등 음악 수준이 가장 빠르게 발전한 나라 한국인, 미국 여자 프로골프와 세계 유수 대학의 우등생 자리를 휩쓸고 있지만, 다만 성격이 급해서 ‘빨리빨리’가 세계 공용어가 되었고, 에스컬레이터 타고 들고 뛰는 민족, ‘다이내믹(dynamic) 코리아’가 초고속시대에 장점도 되지만, ‘다이너마이트(dynamite) 코리아’가 되지 않도록 되돌아보는 여유를 가진다면, 또한 한국인의 단점인 배고픈 건 참지만 배 아픈 건 못 참는 점과 급한 성격, 대충대충 적당히만 점차 보완해 가면 세계 최고! 자랑스러운 한국과 한국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가슴에 남아 있는 자랑스러운 ‘교가’ 가야영봉 우러러 서운 어리고~ (중략) 온 누리 겨레들의 빛 이 될 지다. 후배들과 함께 부르며 강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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