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전주공장에 468억원 투자 2020년 완공 목표

▲효성첨단소재, 전주 탄소섬유 공장전경. ⓒ효성첨단소재

[시사프라임/ 김종숙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전주에 4천톤 규모로 탄소섬유 공장을 증설한다. 효성첨단소재는 468억원을 투자해 전북 전주공장에 탄소섬유 생산공장을 증설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부지에서 연산 2000톤 규모였다면 생산 라인 추가로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4000톤 규모로 생산이 가능하다. 공장 증설은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4배 더 가볍고, 10배 더 강해 ‘꿈의 소재’로 불린다. 주로 연료용 CNG 고압용기, 자동차용 구조재, 풍력, 우주항공용 소재와 스포츠레저용 제품 등 철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 대체재로 활용할 수 있어 용도가 다양하다. 또한 연간 13% 이상 급성장 하고 있는 시장으로 성장성과 진입장벽이 높아 미래첨단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탄소섬유는 수소차의 핵심부품인 수소연료탱크와 CNG(압축천연가스) 고압용기 제작에 사용된다. 2030년까지 수소연료탱크는 120배, CNG 고압용기는 4배 이상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증설은 미래 친환경 자동차로 주목 받고 있는 수소•CNG차, 전선심재 의 경량화에 핵심소재이며 산업∙항공용 미래첨단소재인 탄소섬유의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7년 탄소섬유 개발에 뛰어든 이후 최단기간만인 2011년 국내 최초로 자체개발에 성공한 고성능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을 내놓았다. 이후 2013년 5월부터 전북 전주 친환경복합산업단지에 탄소섬유 공장을 운영해 왔다. 2015년부터 시내버스 CNG 고압용기용 탄소섬유를 납품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