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부담에 식품사업 영업이익률 곤두박질

▲CJ제일제당 영업이익률 추이(빨간선) 식품사업부문 영업익익률(좌), 바이오사업 부문 영업이익률(우). ⓒCJ제일제당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CJ제일제당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3.9%로 직전 분기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사업부문에서 농수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 및 제분 경쟁심화 영향으로 4분기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4분기 매출 매출은 26505억원, 영업이익은 142억원을 올려 영업이익률 3.9%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 7.6% 영업이익률의 반토막 수준이다.

영업이익률 하락은 식품사업에서 고전한 영향 탓이다. 가공식품은 주력제품 및 글로벌 고성장으로 15% 성장한 8,430억원, 가공식품은 주력제품 및 글로벌 고성장으로 15% 성장한 8,430억원을 기록했음에도 쌀/건고추/연육 등 주요 원재료인 농수산물 가격 급등 부담 지속과 제분 투입가 상승 및 경쟁심화에 따른 가격인상 차질로 수익성 부담 장기화, M&A 편입된 글로벌 법인의 초기 비용반영 등으로 32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데 그쳤다. 이 영향으로 4분기 식품사업 영업이익률은 2.6%에 불과했다. 바이오사업 부문에서도 4분기 영업이익률이 직전 분기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바이오 경우 주력제품군의 이익은 견조하게 증가했으나 호실적 달성에 따른 성과급 지급으로 464억원 영업이익을 올렸고, 생물자원 분야에서 사료 원재료비 부담이 지속됐으나 베트남/인니 축산가격 강세 및 생물재고자산평가이익 등으로 영업이익 249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해 5.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만두, 햇반 등 HMR 주력 제품의 성장 극대화와 진천 식품통합생산기지 가동을 통해 생산 효율성 제고에도 주력하는 한편, 미국 슈완스인수를 통한 메인스트림 시장 진입과 만두 및 냉동레디밀 대형화, 중국 냉동 사업 확대, 베트남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 , 바이오부문에서 R&D 기반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수요 확대와 신규 시장 개척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생물자원 부문은 철저한 현금 흐름 중심 경영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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