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 국제법 제정되도록 활동 전개

필리핀 폴리테크닉 대학교(PUP)에서 ‘37억 여성 화합과 소통, 평화라는 주제로 ‘IWPG 세계평화 컨퍼런스 ⓒIWPG

[시사프라임 / 백은영 기자]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이 올해 해외활동 첫 행보로 필리핀을 찾아 지부설립과 3명의 지부장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필리핀 여성 평화활동에 나선다.

IWPG는 지난 14일 필리핀 폴리테크닉 대학교(PUP)에서 '37억 여성 화합과 소통·평화' 라는 주제로 'IWPG 세계평화 컨퍼런스' 를 열고 필리핀 지부 설립 선포와 함께 지부장 3명의 임명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에블린 샌 부에나벤투라전 필리핀 감사원 위원, 버지니아 마누엘국가연합 여성단체 고문, 바이 제나 루마완 평화와 발전을 위한 마긴다나오 여성단체 대표이다.

이번 행사는 필리핀의 '민다나오 평화 협정'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필리핀에서 개최하는 '평화 축제' 전날 열린 행사다.

민다나오 평화 협정은 평화활동에 첫 기폭제가 됐던 곳으로 필리핀 국민 간 종교로 인한 분쟁과 내전을 끝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격적인 평화활동에 지부 설립이 제기됐지만 그간 지부 설립이 늦어지며 평화활동에 제약을 받아왔다. 실제 IWPG 홈페이지 지부 현황을 보면 19개 국가에 지부가 설립된 것으로 나오는데 필리핀은 없었다.

IWPG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자원자가 다른 국가에 비해 덜했고 있다 하더라도 심의 과정에서 자격 요건을 갖춘 자원자를 선정하느라 늦어졌다이번 자원자는 심사 과정을 거쳐 자격 요건을 갖춰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부 설립을 기반으로 필리핀 지역에서도 여성들의 평화활동이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체측 추산 1000여명의 여성들은 HWPL에서 2016년 공포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 (DPCW)이 구속력 있는 법으로 UN에서 제정되는 것을 지지하는 '세계여성평화협약서' 를 작성하고 평화 국제법이 제정되기를 촉구했다.

발제에 나선 전나형 총무는 지구촌의 평화가 지속되기 위해선 약속이 필요하다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이 그 약속으로 장차 국제법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촉구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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