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사옥. ⓒ현대차그룹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기아자동차가 비정기 생산직 채용절차를 중단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아차는 실적 악화와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지난해 비정기 생산직 채용절차를 12월 중단하고 노동조합에 이를 통보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말 각 공장의 생산직 채용절차를 면접까지 진행한 바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생산직 채용은 정기 공채가 아니라 소규모로 필요에 따라 비정기적으로 진행하는데 지난해 실적 악화와 인건비 부담 등을 이유로 중단됐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알져지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법정 주휴시간을 최저임금 산정 기준 시간에 포함시키면서 최저임금 기준에 못 미치는 직원만 1,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인건비가 추가로 발생하기 때문에 신규 채용에 여력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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