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미터, 22주차 한국당 지지율 25.2%3.7% 폭락

일부 보수단체에서도 한국당 규탄 성토 이어져 곤혹

수습책과 외연 확장 나서지 않으면 총선 승리 불확실

YTN 의뢰로 211()부터 15()까지 주간 집계 결과. ⓒ리얼미터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한국당이 ‘5·18 망언파문 논란으로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폭락하며 모처럼 잡은 기회를 날려 버렸다. 일부 보수단체에서도 한국당에 성토의 목소리를 내는 등 지지율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지 전전긍긍 하는 모습니다.

김태우 전 수사관과 신재민 전 사무관의 폭로, 청와대 행정관의 군 인사 개입 의혹,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서영교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 등의 잇단 악재로 정부 여당의 지지율 하락을 이어간 사이 보수 지지층 결집에 나서며 한국당 지지율은 30%대 근접까지 올라서며 더불어민주당과 격차를 한 자릿수까지 좁혔다. 모처럼 맞은 호재를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의 ‘5·18 망언파문 이라는 대형 돌발 악재를 맞아 지지율이 꺾였다. ‘5·18 망언파문이 정국 이슈를 빨아들이고 있어 한국당 지지율 상승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211()부터 15()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6,69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3명이 응답을 완료한 201922주차 주간 집계 결과, 한국당은 ‘5·18 망언꼼수 징계논란 파문이 확산되면서, 지난 4주 연속 지속됐던 상승세가 꺾이며 25.2%를 기록 3.7% 폭락했다. 반면, 민주당은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전부 대비 1.4%p 오른 40.3%를 기록했다. 12주차(40.1%) 이후 5주 만에 40% 선을 회복했다. 앞서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의 대다수는 5·18 민주화운동을 매도한 국회의원의 제명에 찬성했고, 특히 절반은 강한 찬성 의사를 나타냈다.

보수단체에서도 한국당 규탄에 나서고 있어 한국당이 곤혹스런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 보수단체 국민행동과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 밝고힘찬나라운동본부 등 보수 진영 시민사회단체 260개가 연합한 국민행동본부는 지난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5.18 망언 3인방 자유한국당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의원이 보수의 가치를 현저하게 추락시켰다고 성토했다.

한국당 모 의원은 모처럼 지지율이 올라가 의원들 사이에서 고무된 분위기였는데 ‘5·18 망언파문 여파가 쉽게 가라앉지 않아 당분간 지지율 상승이 쉽지 않을 것 같다전당 대회 이후 당 지도부가 꾸려져 별도의 수습책이 나오고 보수층을 넘어 외연 확장에 나서지 않으면 총선 승리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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