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대기아차 세타2엔진 결함은폐 관련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20너무 늦었다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검찰의 결함은폐 조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은 지난 2016년 국정감사에서 현대차 곽진 부사장을 증인으로 불러 세타2엔진을 미국에서는 리콜하고 한국에서는 리콜하지 않는 등 내수차별 문제를 지적했다.

박용진 의원이 세타2엔진 결함은폐 의혹을 제기한지 약 2년 반 만이며 국토부가 검찰에 수사의뢰한지도 110개월 만이다.

현대차는 세타2엔진 결함으로 미국에서 이미 2015년 약 47만대의 차량을 리콜했고, 2017년에도 추가리콜을 실시했다. 하지만 국내에서 현대차는 약 2년간 리콜을 하지 않다가 박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자 현대차가 자발적 리콜을 신청했고, 국토부는 이를 수용했다.

박 의원은 리콜 과정이 석연치 않은 점을 지적하며 만약 현대차가 알고도 결함사실을 은폐했고, 박근혜 정부의 국토부가 현대차를 봐주기 위해 자발적 리콜을 승인한 것이라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벌인 이 범죄행위는 반드시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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