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제 개방되면 주도권 잃지 않아야

▲2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경제가 개방 된다면 우리는 주도권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주변 국가들과 국제기구, 국제자본이 참여하게 될 것이다. 한반도 운명의 주인은 우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의 변방이 아닌 중심에 서서, 전쟁과 대립에서 평화와 공존으로, 진영과 이념에서 경제와 번영으로 나아가는 신한반도 체제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 한미동맹, 남북관계, 북미관계는 모두 과거 어느 때보다 좋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한반도 문제의 주인으로서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선순환하고,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공동번영의 길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노력과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력을 언급하며 회담의 성공을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구상 마지막 남은 냉전체제의 해체에 성공한다면 세계사에 뚜렷하게 기록될 또 하나의 위대한 업적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노력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협조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힘들게 여기까지 온 상황에서도 여전히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개선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발목을 잡으려는 사람들이 있다모두가 색안경을 벗어던지고 우리에게 다가온 기회를 붙잡는 데 전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2차 북미 정상회담은 27~28일 양일간 열리며 상응조치로 종전선언 과 남북경협 가능성이 열려있다. 남북경협으로 개성공단 재가동과 금강산관광 재개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기업들의 대북투자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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