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출시 보다 고객에게 어떤 가치 주는 게 더 중요

8K 콘텐츠 기존 TV 재생 가능 여부 등 신중 검토 필요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6일 LG TV 신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G전자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사장은 올 하반기부터 8K 규격을 준수해서 8K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봉석 사장은 6일 강서구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과연 8K 콘텐츠는 존재하는지, 지금 존재한 8K 콘텐츠를 기존 TV가 재생이 가능한지 등 이런 점을 감안해 LG전자는 신중하게 8K시장을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사장은 “8K는 시장 출시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들에게 어떤 가치를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이와 관련해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8K 초대형 시장에 삼성전자먼저 진입했지만 시장 확대에 콘텐츠가 핵심이 될 것이라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판단이다.

8K 협의체 참여 계획에 대해선 표준 규격이나 아직 결정되지 않은 이슈들이 많아서 협의체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규격이 확정되는 기반 하에 협의체 참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업체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가 줄고 있지만 프리미엄 시장 강화로 타개하겠다는 전략도 내놓았다. 특히 40인치 이하 중소형, HD TV에서 중국 업체의 추격이 거세다. 권 사장은 “40인치 이하 대 중소형, HD TV 수량 부분에서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올레드를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 자리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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