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바뀐 40대 아재와 10대 미소녀

못다 이룬 꿈에 재도전하는 불혹의 남자

 

북랩이 ‘걸그룹이 된 아재’ 출간
북랩이 ‘걸그룹이 된 아재’ 출간

[시사프라임 / 백다솜 기자] 북랩이 ‘걸그룹이 된 아재’를 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걸그룹이 된 아재’는 루저로 살아가던 40대 ‘아재’가 미모의 걸그룹 멤버와 영혼이 바뀐 후 최강 괴물 보컬이 돼 세계무대를 평정해가는 이야기를 다룬 장편소설로 현재 의사 겸 수필가로 활동 중인 작가가 다수의 플랫폼에 연재해 호응을 얻은 웹소설을 정식 출판한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 장윤호는 90년대에 활동했던 1집 가수로 지금은 연예 기획사를 운영하는 친구 밑에서 생계형 보컬 트레이너로 생활하고 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생활하던 중 부분 월식이 일어나는 날 장윤호는 자신이 가르치던 걸그룹 멤버 강주리와 영혼이 바뀌면서 최강의 괴물 보컬로 거듭나게 된다. 

서로 몸이 바뀐 윤호와 주리 사이에 생겨나는 소소하고 알콩달콩한 이야기와 이 둘이 스물네 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이들 외에도 다양한 인물들이 빚어내는 꿀잼 스토리는 책을 손에서 내려놓기 어렵게 만든다. 

또한 책은 대중음악·연예계·여행·요리 등 다양한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저자의 면모를 아낌없이 드러내고 있다.

‘린우(隣雨’)라는 필명을 쓰는 작가 곽재혁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면서 2018년에 에세이문학으로 등단한 수필가이기도 하다. 작가는 “이 소설로 험난한 인생의 사막을 함께 건너도 있는 동지들에게 위안과 용기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2004년에 설립된 ㈜북랩은 지금까지 2700종이 넘는 도서를 출간하며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에 맞춰 새로운 출판 패러다임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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