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과 국민들께 죄송" "성실히 조사 받고 나오겠다"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이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앞서 지난 9일 새벽 대한항공 KE086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취재진을 피한 로이킴은 만 하루만인 이날 경찰 포토라인에 섰다.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가 임박한 탓에 이날 취재진에 나타난 로이킴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날 정장 차림으로 나타난 로이킴은 취재진 앞 포토라인에 서서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신 팬들과 가족,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진실되게 성실히 조사를 잘 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인정하느냐', '음란물 유포가 불법인지 몰랐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입술을 굳게 닫았다. 그는 시종일관 굳은 표정을 지으며 본인 입장만 밝힌 채 조사실로 이동했다.
경찰은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현재 대화방에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해 올린 혐의로 가수 정준영과 버닝썬 직원 김모씨가 구속됐으며, 빅뱅 전 멤버 승리와 FT 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도 불법 촬영물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박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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