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반민주적 행태 반복에 통탄"
한국당 "민주라는 이름으로 법치 훼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는 홍영표 원내대표.  ⓒ국회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는 홍영표 원내대표. ⓒ국회기자단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9일 "최근 민주주의의 역사를 부정하는 세력이 준동하고 있다. 그것도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해야 할 국회 안에서 독버섯처럼 자라나고 있다"고 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민특위 활동을 왜곡하고 군사 독재와 쿠데타 정권에 맞섰던 5.18의 역사를 날조하는 상상도 못할 망언이 제1야당의 입에서 쏟아져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의 가치를 앞장서서 수호해야 할 공당에서 이 같은 반민주적인 행태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데 대해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4.19 정신을 계승하고 민주주의 근간을 이룬점을 강조하며 한국당의 지금껏 보인 행동은 민주주의에 역행할 뿐 아니라 4.19 정신에도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그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부정하는 세력이 국회에 발붙이게 해서는 안 된다"며 "한국당은 헌법의 가치와 민주주의 질서를 준수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18과 세월호 망언 의원들은 즉각 국회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자유한국당은 원내대책회의에서 4.19 발언 관련은 나오지 않은 채 논평을 통해 간단하게 입장만 밝혔다.

전희경 대변인은 "민주라는 이름으로 법치가 훼손되고, 일부 세력들이 국민이 부여하지도 않은 권력을 휘두르며 사회 전반을 호령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은 4.19 혁명의 숭고한 의미를 다시 한 번 깊이 새기며 대한민국의 정의와 법치를 바로 세우고, 흔들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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