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승리로 촛불정신 완성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 원내대표 공식 출마 기자회견.  ⓒ(사)국회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 원내대표 공식 출마 기자회견. ⓒ(사)국회기자단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20대 국회 마지막 원내대표 사령탑에 이인영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의원은 21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출마는 총선승리의 야전사령관을 자임하기 위함”이라며 오는 8일 치러지는 당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한 것은 이 이원이 처음이다.

이 의원은 “총선승리로 촛불정신을 완성하고 더 큰 민생과 평화, 더 큰 대한민국의 길로 나아가겠다”며 원내대표 경선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잘했으니 이대로 가도 승리한다는 것은 위험하다. 4·3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의 경고를 우리 스스로 혁신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진보의 길을 걸었던 제가 먼저 미래를 향한 혁신의 아이콘이 돼 총선승리와 민생회복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업화냐 민주화냐의 해묵은 싸움을 넘어 미래를 향해 나가겠다”며 보수가 과거로 퇴행하고 극우로 편향될 때 저는 중원에서 미래를 향해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미래정당의 대안 정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진보는 꼰대, 보수는 꼴통이라는 낡은 이미지에서 먼저 벗어나겠다”며 “평화정치, 복지정치를 넘어서 디지털 정치, 녹색정치에서 미래세대와 연대해야 하도록 10대 의제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총선 승리를 위해 강력한 여당과 총선 공천의 공정성도 강조했다. 이 의원은 “다양성, 포용성, 역동성에 기반하는 더 강력한 여당을 만들겠다”며 “주류와 ”비주류의 구분이 사라진 새로운 시대의 주류가 될 수 있는 대융합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공천은 합리적 혁신이 있고 투명하며 불편부당하도록 확고한 입장을 견지해서 내부의 단결을 극대화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강력한 진용을 갖추겠다”며 “공천과정에서 편파성 시비를 원천에서 차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편 이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전날(20일) 광호문에서 열린 장외집회에 대해 “5·18 망언과 세월호 모욕에서 벗어나기 위한 회피 수단”이라며 “온당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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