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12월 11~1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한-아세안 행정장관 라운드테이블(12.12)과 행정혁신 전시회(12.11~12)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Better Governance, Happier Citizens”라는 슬로건으로 각국 행정장관이 직접 행정혁신을 주제로 한 발제와 토론을 진행하는 라운드테이블과 한-아세안 각국의 행정혁신 비전, 전략, 대표적인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전시회로 구성된다.

행정혁신 전시회는 12.12.(금) 11:30~12:00, 우리나라와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직접 관람할 예정이며, 그 외에도 각국의 각료, CEO, 언론 관계자 등 3,500여 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이번 정상회의에 행정혁신을 주제로 한 공식 부대행사가 처음으로 포함되었다는 점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최근 국제사회에서는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핵심요소로 공공행정 부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50여 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사회경제적 발전과 정치적 민주화를 성공적으로 이룩한 우리나라의 공공행정 발전경험과 사례가 아세안을 비롯한 개발도상국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 2013년 우리나라 전자정부 수출액 419백만 불 아세안 지역이 114백만 불(약 27%)
※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에서 지구촌새마을운동 추진 중


일례로 UN이 발표한 세계전자정부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3회 연속(‘10/‘12/‘14) 1위를 차지했고, 새마을운동은 UN은 물론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세계 빈곤퇴치의 대표모델로 인정받을 정도로 공공행정 분야에서 “Made in Korea”가 국제사회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이 정부 3.0의 비전과 전략에 대한 발제를 할 예정이며, 아세안 10개국 행정장관들 역시 정부혁신, 공직 인사제도 개혁, 전자정부 중 최소 1개 세션에서 발제나 지정토론자로 참여한다.

또한 각 세션 말미에는 각국에서 실제 추진된 구체적인 혁신사례들도 소개할 예정이어서 행정혁신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는 크게 ‘한국정부관’, ‘아세안 국가관’, ‘한-아세안 협력관’으로 나누어 조성될 예정이며, 우리나라의 정부통합전산센터, 각종 전자정부시스템, 지구촌 새마을운동은 물론 아세안 국가들의 대표적인 행정혁신 사례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관람객들이 행정혁신이라는 딱딱하고 무거운 주제를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시연이 가능한 것들을 최대한 포함시켜 구성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에게 우리나라 행정혁신 경험과 전략, 대표적인 공공행정 콘텐츠를 소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행정자치부는 이번 행사가 아세안 각국과 공공행정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촉진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고, 구체적으로 전자정부 관련 기술이나 시스템 수출, 지구촌새마을운동 확산 등이 실질적인 성과로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2014년 유엔 공공행정포럼 개최, 유엔 전자정부 평가 3회 연속 세계 1위 등으로 공공행정 분야에서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도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행사를 주관하는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은 “이번 행사가 한국과 아세안의 주요 정책담당자들은 물론 NGO, 민간단체, 일반국민들까지 행정혁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구체적으로 어떠한 논의들이 오갈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번 행사가 끝나고 나면 한국과 아세안 간에 공공행정 분야에서 실질협력이 한층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은남 기자 enhanok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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