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회찬 의원, '프라이드 갈라'서 성소수자 인권상

프라이드 갈라 포스터.  ⓒ신나는센터
프라이드 갈라 포스터. ⓒ신나는센터

[시사프라임 / 백다솜 기자] 성소수자와 비성소수자간의 문화적 연대가 형성될 수 있을까. 그 첫 관문으로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 날인 ‘아이다호’에 맞춰 17일 김조광수 김승환 부부가 설립한 (사)신나는센터의 주관으로 제 1회 프라이드 갈라가 열린다.

이번 갈라는 첫 회로 성소수자 인권에 기여한 단체나 개인 등 시상식도 열린다. 이날 시상식에는 故 노회찬 의원이 성소수자 인권에 기여한 공로로 '성소수자 인권상'을 수상한다.

故 노 의원은 2006년 '성전환자의 성별 변경 등에 대한 특별법', 2008년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을 포함한 차별 금지법' 등을 발의하는 등 성소수자를 제도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법안을 최초로 내놓았다.

신나는센터 김승환 대표는 <시사프라임>과 통화에서 “‘성수자 인권상’은 인권에 기여한 단체 및 기관, 인물에 대해 시상하는 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데 올해는 첫 회로 1명만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번 프라이드 갈라 행사는 일반인 성수자들은 참석하지 않지만 성수수자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성수자 및 비성소수자간 거리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사)신나는센터는 그 동안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서울프라이드페어 등 다양한 성소수자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해 왔으며 이를 통해 성소수자의 인권을 향상하고 HIV/AIDS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데 앞장 서 왔다.

저작권자 © 시사프라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