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작품 이후 역사 속 실존 인물 연기의 매력과 작품성으로 출연 결정

광복 70주년을 맞아 더욱 뜻 깊은 무대가 될 뮤지컬 ‘영웅’에 민영기가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었다. 정성화, 강태을과 함께 4월 14일부터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안중근’을 번갈아 연기한다.

‘영웅’은 하얼빈시 안중근기념관 개관 1주년과 안중근 의사 순국 105주기를 맞아 지난 2월 초 하얼빈 환구극장에서 4,500여명의 관객의 눈을 사로잡으며 성공적인 중국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영기가 뮤지컬 ‘영웅’ 안중근 역으로 캐스팅됐다.(사진제공: 이에이앤씨)

한국 창작뮤지컬의 저력, 새로운 역사를 계속해서 다시 써나가고 있는 뮤지컬 ‘영웅’은 도마 안중근 의사의 거사 당시를 배경으로 한다.

초연된 2009년부터 주인공 역으로 한국 대표 뮤지컬 배우들이 연이어 출연하며 안중근 의사의 인간적인 면을 담아내며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받은 뮤지컬 ‘영웅’은 사실을 다룬 극에 긴박감을 불어 넣는 역동적인 안무와 하얼빈 역에 도착하는 기차 영상이 실물 세트로 변환되는 영상 효과 등 화려한 무대 예술로 관객을 사로 잡은 바 있다.


이에 한국뮤지컬대상과 더뮤지컬어워즈에서 각각 작품상 등 6개 부문을 석권, 한국 창작뮤지컬을 대상으로 하는 제 1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어워드’에서 최고작품상을 수상했다.


제작사인 ㈜에이콤인터내셔날은 “뮤지컬 ‘영웅’에서 기둥 같은 역할로 작품을 이끌어 가는 배우 정성화와 지난 해에 이어 이번 중국 하얼빈 공연에서 안중근을 열연한 강태을 배우 다음으로 새로운 캐스팅을 찾고 있던 중 그 동안 아쉽게 인연이 닿지 않았지만 관중을 압도하는 목소리 힘으로 많은 고전 작품들에 출연하며 흥행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민영기를 적극 캐스팅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출연을 결정한 민영기는 “이 작품이 초연 되었던 2009년 같은 해 제작된 창작 뮤지컬 ‘이순신’의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라이선스 작품의 시대극과는 또 다른 우리의 역사 속 실존 인물을 재해석 하고 뮤지컬을 통해 관객들에게 선보인 다는 점에서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느꼈다”며 “오랜 시간이 지나도 한국을 대표하는 창작 뮤지컬로 손꼽히는 ‘명성황후’처럼 ‘영웅’역시 너무나 의미있는 작품이기에 출연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민영기 만의 ‘안중근’의사를 보여드리게 되어 설레며, 깊이 있는 인물 해석과 진정성이 느껴지는 노래와 연기로 관객들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영기는 ‘마리 앙투아네트’,‘레베카’, ‘모차르트!’, ‘엘리자벳’,‘삼총사’, ‘잭더리퍼’등 국내 최고의 흥행작의 주인공을 비롯한 주요 역할을 맡아오며 최고의 뮤지컬 배우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은남 기자 enhanok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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