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출처: 청와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청와대

[시사프라임 / 임재현 기자] 자유한국당이 16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산업부 보도자료 유출 논란에 대해 조국 수석의 경질을 거듭 요구하며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조국 수석은 지난 14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일본 수출규제조치 관련 대응 보도자료가 출입기자들에게 배포되기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해 유출 논란을 샀다. 

이에 대해 한국당 조지연 부대변인은 “단순 해프닝이라고 하기에는 사안이 가볍지 않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한일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시기에 조 수석의 가벼운 처신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외교적 해법을 기대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는 외면하고, 조 수석의 도를 넘은 ‘페북 정치’로 실망감만 안겼다”고 지적했다. 

조 부대변인은 이어 “민정수석 본연의 업무인 인사검증의 실패와 수많은 기강해이 문제로 경질 요구를 받아온 인물”이라며 “불필요한 논란을 자초한 조국 수석은 ‘페북 정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조 수석의 법무부 장관 기용설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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