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동문학회명예회장시인아동문학가김철민<br>
한국아동문학회명예회장시인아동문학가김철민

빛의 향연 물이 빠진 갯벌, 바지락 캐며 소박한 행복을 꿈꾸는 아낙네들은 그 희망으로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자고 일어나 보면, TV·신문 등에는 바람 잘 날 없다. 아무리 도의(道義)가 시궁창에 빠졌기로서니 끔찍한 자녀 살인사건은 듣기만 하여도 소름이 끼칠 지경인데, “에잇! 범인은 끔찍하고 놀라워라!” 돈 때문에 범행, 그것도 토막살인 암매장. 우리 사회는 살인사건 폭로정치가 만연하다. 거기다 어려운 나라 살림에 생활고에 지친 가족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내년에 총선거는 하는데, 투표해 봤자 희망이 없다는 젊은 층의 냉소, 돈을 쏟아 부어 봤자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고 국민들은 말한다. 왜 왜 이토록 나라꼴이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되어 버렸는지

지금의 윤리도덕 붕괴와 인간성 상실의 사회적 괴리현상은 가정·학교·사회에서 온 국민이 동참해야 할 것이다. 정부에서는 하루 속히 현장을 중시하는 정책,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놓는 올바른 가치관과 역사관을 확립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산 교육장의 수준 높은 인의예지(仁義禮智)를 신뢰와 정직으로 실천하도록 다양한 의견과 참여의 폭을 넓혀 구태의연한 삶의 껍질을 깨고 생생한 생의 박동을 표출하는데 우리 모두 일어서야 할 것이다.

가정에서 부모들이 어릴 때부터 자녀들에게 좀 더 많은 시간을 나누며 살 때 아름다운 가정이 만들어지고 아름다운 가정이 있을 때 우리 사회는 더욱 아름다운 사회가 되리라 보지만 시대의 상황에 따라 바뀌지 않으면 안될 것 까지 붙들고 있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전생에서 다생에 자유로운 길을 가시고 그 길을 닦아 힘들어 지친 사람들을 손수 이끌어 주셨던 큰 스님. 조계종 종정을 지내셨던 효봉 스님께서는 ‘가는 곳은 언제나 대중을 위한 길, 슬기로운 행복의 등불 켜는 길’이라 하셨다.

독립을 향한 곧은 의지, 도산 안창호는 돌아가신 뒤 지금까지도 그를 추모하며 정신의 기둥으로 삼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를 보면 그가 인격 수양으로 내세웠던 ‘무실, 역행, 충의, 용감’은 대도(大道)였던 것 같다.

세계 일주를 하고 돌아온 모 대학 교수가 이런 말을 했다. ‘정치를 모르고 지내는 국민이 잘사는 것 같고, 정치를 알고 지내는 국민은 못 사는 것 같다.’ 역설적인 듯하지만, 사실이 그럴 것 같다는 씁쓸한 이 기분은 서민들이면 누구나 느끼는 감정은 마찬가지라 믿는다.

10년 만의 정권 교체도 압도적인 표 차로 국민의 신뢰감을 얻었다. 그러나 3년째 지금 정부는 현실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국민과 호흡이 일치하지 않는 지도자에게 큰 힘을 실어 주지 않고 오히려 배신의 정치를 느껴지지만 국민이 행복해지고 잘사는 나라로 만들어 갔으면 바라는 오천만 국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을 다니면서 직접이야기를 들어야 되고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주세

현대의 자기 생활에 만족하는 사람은 거의가 없다 오늘보다 더욱 혜택보고 현재보다 즐거운 삶과 남들보다 현명하고 뛰어나고 성실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살아갈 수가 있다 희망은 자기만족을 거부하지만 욕심을 내려놓으면 그러면서 영원히 전진하려는 사람이 큰 뜻을 이루는데 대학교수마저도 연구비를 횡령하고 청년실업자에겐 돈으로 주는 시대 자제하고 그 방법을 마련해 주어야 되고 우수한 인재를 키우고 정부에서 길러내는 것이 국력의 바탕이 된다.

미국의 사회사업가 헬렌켈러는 ‘희망은 사람을 성공으로 이끄는 신앙이다 희망이 없으면 아무것도 성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렇게 말한 헬렌켈러는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세 가지 장애를 안고 있으면서도 악착같이 뼈 가 부러질 정도 아픈 고통을 극복했지만 희망의 가능성이 보인 자기아내 설리반여사의 희생정신과 희망의 끈이 절망보다 강했기 때문에 세계적인 경제학자와 세계평화를 위해 맹농아들을 위한 봉사로 눈부신 활동을 펼친 사람이다

그래서 희망은 절망보다 강하고 슬픔보다도 더욱 강한 것이다.

요즈음 우리는 사회를 어지럽히는 비리공무원이나 폭력을 일삼는 시민단체일부조직 깡패들이 법질서를 지키지 않고 착실한 서민들만 짜증과 한탄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 법을 어기면 유치장이나 감방에 보내 시민들에게 오해를 받지 말아야 된다.

오늘날 사회는 인심이 메말라 계산적으로 살아가는데 순수한 사람은 적고

악도 받쳐 있고 그러나 우리 모두가 부패 부조리에 대해 비난과 불평만 한다고 우리의 일을 다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럴수록 남의 일보다는 자기의 할 일에 충실하여 밝은 내일을 위한 첫걸음이 시작되어야한다.

요즘 정치하는 분들에게 수신제가의 뜻을 알려 주고 싶은 나의 솔직한 심정을 대변한다.

저작권자 © 시사프라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