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훈 칼럼]부국강병
[안성훈 칼럼]부국강병
  • 안성훈 칼럼니스트
  • 승인 2019.08.0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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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훈 카이스트 총동문회 이사
안성훈 카이스트 총동문회 이사

나라 운영과 목표의 핵심은 부국강병 이다.

부국은 경세제민을 줄인 용어인 경제로 백성이 배불리 먹고 사는 문제이다. 또한 강병은 나라를 지키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국방을 의미한다.

우리는 조선시대를 양반사회라고 한다. 문반과 무반을 일컬어서 그렇다. 다른 이름으로는 동반과 서반이라고도 한다. 당시 관제도 문의 의정부가 있으면 무의 중추부가 있었고, 지방에 관찰사가 있으면 무의 병마와 수군의 절제사가 있었다. 문관의 인사는 이조에서 무관의 인사는 병조에서 담당을 했다. 문과 무 그리고 부국과 강병을 균형과 조화이다. 마치 서구 의회에서 좌익과 우익의 양날개 와도 비슷한 일이다.

아무튼 예나 지금이나 문과 무의 중요성 그리고 경제와 국방의 핵심 가치는 국가의 필수 사항이다.

그런데 요즈음 두 가지가 모두 흔들리고 있다.

국민들은 경기침체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고 특히 자영업과 소상공인의 경우는 아주 심각하다. 나아가 국제정세와 안보불안이 여기에 함께 한다.

전통적 우호관계인 미ㆍ일과의 관계가 흔들리고 친 북한 정책을 취하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우리 편이 되어 주는 것이 아니다. 마치 고립의 상황과 같다. 여기에 일본과의 갈등과 대립으로 인하여 경제적 파장까지도 만만치가 않다.

작년 지방선거에서 남과 북의 정상회담으로 마치 통일이 가까운 것처럼 느끼며 집권당이 승리했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은 그와 다르다. 이제 내년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한일 간의 갈등이 집권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당내 보고서가 나왔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개탄할 일이다.

국가의 운영과 민족의 운명을 결정하는 부국과 강병의 중요성, 그리고 문과 무의 조화로운 관계는 국민의 삶과 생명을 유지하는 기본 바탕이다. 여기에 정략적 계산이나 정파적 이득을 가지고 접근할 사안이 아니다. 국민의 중지를 모으고 총체적 단결을 통하여 최고의 역량을 총발휘하여야 한다. 그것만이 오늘의 난관과 위기를 극복해 나갈 유일한 길이다.

온고지신의 관점에서 보아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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