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훈 카이스트 총동문회 이사
안성훈 카이스트 총동문회 이사

사람의 운명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주, 관상, 작명 등 여러가지가 있다고 한다. 풍수지리도 그 중 의 하나이다.

사주는 태어난 시간이고 이름은 부모가 지어 준 것인데 풍수지리는 태어나거나 살고 있는 집 혹은 묘자리를 뜻하니 땅에 관한 사항이다.

옛말에 "천시는 지리만 못하고 지리는 인화만 못하다"는 말이 있다. 사람과 땅이 차지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의 강조일 것이다.

그렇다면 풍수지리는 정말 우리 생활에 유용한 지식이나 학문인 것일까? 아니면 미신과 같은 불신의 대상으로 치부할 것인가?

예전 개성에서 한양으로 천도하며 현 경복궁을 중심으로 서울을 건설하며 정도전이 풍수지리를 바탕으로 하고 도선과 무학대사의 이야기도 있다. 또한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가 부동산 사업을 전개하며 풍수적 전망 등을 활용하여 거부가 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바 있다. 요즘은 실리콘 밸리의 세계 첨단기술을 자랑하는 기업들이 풍수지리를 도입한 회사 내부의 공간 배치로 매출이 증가했다는 보도도 나온다.

요즘 유튜브에 풍수지리에 관한 내용이 있어 보고 있는 중이다. 사람마다 일지하는 부분도 있지만 다른 견해도 있다.상호 비난을 하기도 한다.

우리 전통의 풍수지리가 지금에 까지 이어지는 것을 보면 분명 우리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있을 것이다.아니면 이미 오래전에 소멸되었을 테니 말이다. 그러나 엄청난 돈을 요구하며 자신만이 옳다고 하며 모든 것을 바꾸라는 것도 경계하어야 한다. 세상에는 올바른 영향으로 남을 도와주는 사람도 있지만 항상 여기에는 자신의 이득을 위하여 교언영색 하며 피해를 끼치는 자들도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나의 견해로는 풍수지리에 대하여 현대식 과학적 분석과 함께 전래의 모든 지식을 공개하여 새로운 정립을 해보면 어떨까 한다. 일류 대학에서도 학과를 개설하여 우리 일상 생활과 사업에도 활용해 보면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본다.

그러면 지금의 청와대 터가 좋다 나쁘다 하는 결론과 함께 향후 도시개발에도 정확한 지식과 정보가 전달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전통의 풍수지리를 오늘에 활용하는 현대화 하자는 요청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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