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오른쪽)이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 발사체 관련 대응 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김유근 1차장(왼쪽)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지난 2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오른쪽)이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 발사체 관련 대응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바로 옆 서훈 국정원장  ⓒ청와대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청와대는 16일 오전 북한이 강원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NSC 상임위원들이 미사일 발사 중단을 촉구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9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 NSC 상임위원회 긴급 회의를 열었다고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NSC는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이에 따른 한반도의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

청와대는 "NSC상임위원들은 북한이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을 이유로 단거리 발사체를 연이어 발사하고 있는 행위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상임위원들은 이번 발사체의 세부 제원 등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하기로 했다.

상임위원들은 또  "우리 군이 주도하는 전작권 전환을 위한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을 통해 어떠한 군사적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앞서 이날 오전 8시1분과 16분께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이는 지난 10일 이후 엿새 만에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으로 올해만 벌써 8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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