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그림과 함께하는 환상의 콘서트.


1998년부터 시작된 김진규 감독의 드로잉 연구는 “그림을 통해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는 공연을 만들자”는 목표 하나로 출발했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평생 그림과 함께 생활해온 김진규 감독은 전시장에 걸려있는 그림들을 보며, 이런 생각을 했다고 “그림을 그리는 입장에서 보면 그 과정이 너무 아름답고 행복한데… 그 과정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 “어찌 보면 우리의 삶 역시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 자체가 의미 있지 않은가?”

그래서 탄생한 것이 <드로잉쇼>이다. 10년에 걸친 노력 끝에 세계 최초의 드로잉 퍼포먼스 공연으로 빛을 보게 된다.

<드로잉쇼>는 국내 최초의 미술 공연인 동시에 세계 최초다. 우리가 전시 외에 접했던 미술관련 행사들은 체험전이나 또는 샌드 드로잉(Sand Drawing)과 같은 10분,15분의 단발적인 이벤트성 퍼포먼스가 전부였으나, <드로잉쇼>는 연극에 미술을, 또는 뮤지컬에 미술을 접목 시켜 미술이 일부분이 되는 공연이 아니라 공연이 진행되는 90분 전체가 미술공연이다.


그 90분동안 무대 중앙 뿐만 아니라 무대 전체를 화폭 삼아 총 10여개의 미술작품들이 매회, 매씬 탄생되는데, 그날의 공연장 분위기에 따라 작품의 결과도 모두 다르게 나타난다.

단, 한 개도 똑 같은 그림이 있을 수 없는 이유는 관객이 함께 그려가기 때문이라고.

한편 넌버벌 퍼포먼스(Non-verbal performance) 즉 표정, 연기, 동작으로만 구성된 비언어극인 <드로잉 쇼>는 한국이란 도화지 안에서 전세계를 그리는 넌버벌 퍼포먼스로 비상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공연장소; 대학로 질러홀 (드로잉쇼 전용관)
공연시간; 평일 오후 8시(1회)/ 토요일 4시, 7시/ 일요일.공휴일 3시, 6시/ (월요일 공연 없음)
티켓가격; 일반석 : 3만원 / 13세이하 : 2만원 *관람연령 : 모든 연령(단, 24개월미만 입장불가)



정창곤 기자 begabond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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