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팝, 국악 등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 돋보여

음악감독 김현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음악감독 김현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도회적 감성의 세련된 퓨전 재즈로 한국 팝의 지평을 넓혀온 김현철이 31일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아리랑 트리뷰트> 공연을 통해 아리랑 재해석에 나선다. 
  
지난 5월, 13년 만에 발표한 미니 앨범 ‘Fe’s 10th-Preview’로 세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고 있는 그. 정규 10집 앨범 발매를 앞두고 데뷔 30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리랑 컨템퍼러리 갈라 콘서트에 음악감독으로 나서며 이목이 집중된다. 

우리 민족의 풍성한 문화 다양성의 토대가 된 아리랑은 그에게 ‘공존과 공감’의 원천이다. 뉴트로 열풍 속 전통적 아리랑 선율에 리듬과 음율의 다양한 변조를 더한 아리랑의 화려한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공연에서는 김광민(피아노), 클랑(보컬), 이기쁨(정가) 등 재즈, 팝, 국악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현대적 어법 안에서 새로운 조화를 모색한다. 하이라이트인 세 개의 아리랑 변주곡과 그의 히트곡 춘천 가는 기차, 달의 몰락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국립중앙박물관이 공동 주관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는 31일부터 9월 2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시리즈의 첫 포문을 여는 김현철의 <아리랑 트리뷰트>는 31일 오후 7시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석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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