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컨텐츠 미디어 공동체 '엠씨엔협회(MCNA)'의 창립총회가 강남 역삼동에 위치한 팁스타운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3월 9일 저녁 6시 개최된 본행사는 1부 창립총회와 2부 네트워킹 파티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MCN(Multi-Channel Network) 분야의 종사자나 크리에이터들 만의 행사가 아닌 국내 모든 미디어분야의 초유의 관심이 집중된 모양세다.


60여개 MCN 관련 회원사들과 소속 크리에이터들은 물론, 미디어 업계와 정부기관, 학계전문가 등 민,관,연,학의 MCN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 모든 콘텐츠 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핵심 산업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자리였다.


협회의 출범을 알리는 1부 창립총회에서는 국내 MCN 산업의 성장과 협회의 비전이 영상을 통해 소개되었으며, 이어 엠씨엔협회 설립과정의 경과보고와 미래창조과학부 이정구 국장의 축사, 그리고 초대 협회장 취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엠씨엔협회 창립총회 1부행사 막바지 기념촬영 © 시사프라임


초대 협회장으로 취임한 CJ E&M 이성학 미디어솔루션부문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MCN 산업은 전통 미디어 산업을 보완할 차세대 글로벌 미디어 산업의 핵심 콘텐츠이자 디지털 한류의 근원”이라고 밝히고, 이어 “앞으로 사업자와 크리에이터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성하고, 협회 회원사들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서 미래창조과학부 이정구 방송진흥정책국장은 축사를 통해“미래창조과학부가 그 동안 MCN 산업의 육성과 진흥을 위해 여러 정책들을 시행해왔던 터라, 엠씨엔협회의 출범이 더욱 반갑다. 앞으로 엠씨엔협회가 국내 MCN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나아가 국내 방송산업의 새로운 성장 축이 되길 바라며, 미래부도 MCN 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엠씨엔협회는 이성학 협회장 등 회장 1명과 6명의 이사진(비디오빌리지 조윤하 대표, 샌드박스네트워크 이필성 대표, 앳스퀘어 명승은 이사, 제다이 김우정 대표, 트레져헌터 송재룡 대표, 캐리소프트 권원숙 대표)을 비롯해, 감사, 사무국 및 60여개의 회원사로 구성되어 있다.

앞으로 엠씨엔협회는 국내 MCN 산업의 발전과 협회에 가입한 MCN 사업자들이 아시아 시장의 리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 및 유통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협회는 회원사 간의 활발한 제휴에 따른 공동 프로젝트 지원, MCN 관련 유망 스타트업을 후원하는 비즈매칭 프레젠테이션, 산,학,관 등 관련 산업과 관계기관 간의 정책적 협력 및 콘텐츠 관련 행사 공동 유치, 콘텐츠의 해외유통 판로 제시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MCN 산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들의 육성을 위한 교육사업과 표준계약서 가이드라인 제시, 저작권 관련 세미나 개최 등의 업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엠씨엔협회는 콘텐츠 제작, 크리에이터 보유, 플랫폼 운영, 방송 및 미디어 사업 등 MCN 관련한 비즈니스 사업자라면 누구든지 가입할 수 있다. 엠씨엔협회 소개와 회원가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홈페이지(http://mcna.asia)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MCN 산업의 주역 크리에이터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전체 사회를 맡은 '도티'(샌드박스 네트워크) 비롯하여,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정선호' (제다이)와 '피아노치는 이정환'(CJ E&M 다이아 티비) 등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정창곤 선임기자 begabond5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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