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지역 봉사 방역단이 지역 어린이집 현관을 소독하고 있다. ⓒ동대문구
동대문구 지역 봉사 방역단이 지역 어린이집 현관을 소독하고 있다. ⓒ동대문구

동대문구 관내 있는 모든 어린이집이 25일부터 2주간 휴원에 들어간다.

동대문구는 25일부터 3월 9일까지 2주 동안 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을 휴원 한다고 밝혔다. 휴원하는 어린이집은 215곳이다. 최근 코로나19의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된 데에 따른 조치다.

구에 따르면 24일 어린이집 휴원과 관련된 공문을 지역 모든 어린이집에 발송했다. 휴원을 안내하는 ‘가정통신문’도 25일 각 가정에 배포했다.

사전 입소등록 한 신입생의 경우, 등원일을 기존 3월 2일에서 10일로 1주일 연기했다. 

구는 어린이집의 갑작스러운 휴원에 따른 맞벌이 가정의 경우 가정 보육이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보육’도 실시한다.

△보육교직원 출근 △차량 운행 △방역 조치 등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이에 학부모가 희망하는 경우 언제든지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다. 더불어 휴원 시 가정에서 양육하는 아동도 출석이 인정되며 보육료도 정상 지원된다.

이와 함께 구는 어린이집 방역을 위한 조치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어린이집 관련 행사는 전면 취소키로 했다.

먼저, 보육교직원이나 원아에게 이상 증상 발생 시 출근과 등원을 즉각 금지하고 의료기관 방문 및 검사를 권고한다.

규정상 연 5회인 정기소독도 월 1회 이상 실시하고, 통학차량에 대해서는 수시로 소독을 진행한다.

보육교직원을 제외한 외부인의 어린이집 출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부득이할 경우 코로나19 예방행동수칙을 바탕으로 위생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 보육교직원 대상 집합교육, 신학기 각종 어린이집 행사 등 어린이집 관련 행사도 전면 취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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