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과천 전략공천 반대 기자회견하는 더불어민주당 당원들.
의왕과천 전략공천 반대 기자회견하는 더불어민주당 당원들.

더불어민주당이 의왕과천 지역구에 이소영 변호사를 전략 공천하자 이 지역 민주당 당원들이 탈당도 불사하겠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의왕과천 더불어민주당 당원 100여명은 25일 오전 의왕시청 브리핑 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5일 신창현 국회의원을 컷오프 하면서 지역상황을 무시한 채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한 결정을 재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규형씨는 기자회견문에서 “김성재 전 시장의 복당과 재심청구를 끝내 불허한 것도 모자라 여러 문제를 이유로 신창현 의원을 컷오프 하면서 오동현, 이은영, 김진숙, 장진수 등 4명의 예비후보가 있음에도 이들을 배제하고 지역과 무관한 사람을 전략공천 한 것은 지역 당원들을 철저히 무시하는 오만한 행태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그는 “더욱 어처구니 없는 것은 전략공천을 받은 이소영 후보가 스스로가 신창현 의원의 후계자라고 자처하고 있다"면서 "당원들을 분열시키고 스스로도 컷오프 된 신 의원이 아직도 지역에서 상왕노릇을 하고 싶은지 끝내 당의 승리와는 다른 길을 가고 있다”언성을 높였다.

이어 “더 이상 지역당원의 무시하고 잘못된 결정을 하는 것을 지켜 볼 수만은 없어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김성제 전 의왕시장을 복당시키고, 잘못된 전략공천을 철회하고 여론조사를 결과로 경쟁력 있는 3인의 후보를 경선에 참여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조 씨는 “만일 당원들의 마지막 충언조차 또다시 무시한다면 더 이상 당원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는 더불어민주당의 오만한 행태를 지켜 볼 수만은 없어 탈당을 비롯한 중대한 결정을 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의왕과천 지역은 민주당이 전략공천헌 지역으로 영입인재 8호인 이소영 변호사가 후보로 출마한다. 이 변호사는 기후·환경·에너지 분야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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