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청 전경.  ⓒ동대문
동대문구청 전경. ⓒ동대문

[시사프라임 / 고재원 기자]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지속되면서 지자체 각종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22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4월 초 개최 예정이었던 ‘2020 동대문 봄꽃축제’를 취소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코로나19의 광범위한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게 구측의 설명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22시 0시 기준 25개구 가운데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동대문구로 25명이다. 콜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로구(23명)보다 2명 많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동대문구가 올해 봄꽃축제를 전격 취소를 결정한 것이란 관측이다.

‘동대문 봄꽃축제’는 지난해 이틀동안 3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간 동대문구의 대표적인 봄 축제다. 

올해는 동대문 봄꽃축제를 볼수 없게 됐다. 코로나19의 확산이 장기화되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서 개별 및 집단감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봄꽃축제’를 예정대로 개최하는 것은 불가한 상황이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주민을 비롯한 축제 방문객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구는 지역사회 감염이 더 이상 확산되는 것을 막고자 사회적 거리두기 ‘잠시 멈춤’ 캠페인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이라는 불가피한 상황 속에 봄꽃축제 개최를 취소하게 된 것에 대해 주민들의 너른 이해 부탁드린다”며, “코로나19의 더 큰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주민 여러분들께서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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