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 진행된 공사로 업체 선정 4월 말 진행

성동구 청계천 제방사면 정비 전 모습.  ⓒ성동구
성동구 청계천 제방사면 정비 전 모습. ⓒ성동구

[시사프라임 / 고재원 기자] 청계천 고산자교~제2마장교 약 1km 구간 제방사면에 사업비 15억원이 투입돼 초화원으로 탈바꿈한다. 

성동구는 청계천 고산자교~제2마장교 약 1km 구간 제방사면에 장미와 매화나무, 초화류 15종 등을 조성하는 식재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비만 15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서울시에 예산을 재배정해 구에서 추진하게 된 사업이다.

앞서 구는 이 구간에 대한 식재사업 추진을 위해 입찰공고를 내 현재 (주)가산종합환경이 1순위로 선정됐다. 공사는 4월 말에 시작돼 5월 말이면 완료될 예정이다.

현 식재사업은 공공근로 성격이 아니다 보니 일자리 창출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동구 조경팀 주무관은 "인부를 확충해 재료를 사서 하는 공공근로나 공공재 인력 확중 제고 사업은 아니고 입찰을 진행해 공사로 진행하기 때문에 공공근로 사업은 아니다"고 말했다. 

청계천의 성동구 관리구간인 고산자교~제2마장교 구간 제방사면은 오랜동안 생태계 교란식물이 잠식해 토종식물 생육을 저해하고 있어 수목이나 화초가 자라기 어려운 상태다.

구는 정비 후 쑥부쟁이 등 15종의 초화류 30,200본을 식재하고, 물억새 등 식물매트 4종 20,665장, 장미 11종 13,610주, 매화나무 등 교목 2종 385주를 식재해 사시사철 다채로운 경관의 산책길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 토양을 전면 교체해 토양 건전성을 확보함으로써 초화들이 잘 자랄 수 있는 생육환경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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