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수립에 따른 전문가 자문단 1차 회의.  ⓒ과천시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수립에 따른 전문가 자문단 1차 회의. ⓒ과천시

[시사프라임 / 고재원 기자]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의 마스터플랜에) 지역적 특색이 반영되지 않아 도시의 정체성이 전혀 드러나지 않고, 전체적인 도시의 구조나 공간 구성에 대해 균형이 필요하다.”

과천시는 8일 시청 상황실에서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수립에 따른 전문가 자문단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종천 과천시장과 윤미현 과천시의회 의장, 권혁례 LH 공공주택본부장 등 사업 관계자와 중앙대 도시시스템공학과 김찬호 교수(위원장)를 비롯한 도시설계 관련 교수, 엔지니어링 회사 대표 등 전문가 자문 위원 17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과천)도시의 지속가능성과 발전을 위해 자족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자문회의에 앞서 "LH에서 공모를 통해 마련한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마스터플랜에는 과천시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 과천시민의 정서와 요구 등이 전혀 반영돼 있지 않다"며 “과천시가 공동사업자로 참여하여 지역적 특색을 살릴 수 있도록 지구계획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시장은 지난달 29일, 해당 지구는 과천시와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돼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마스터플랜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 후 김찬호 위원장은 "해당 지구는 과천시 도시 전체와 조화를 이룰 수 있어야 하며, 시의 발전 방향과 비전에 부합하는 계획이 수립돼야만 한다"며 "현재의 마스터플랜에는 사업지에 국한된 개발 방향만 있어 과천시 다른 지역과의 연계성 등이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권혁례 LH 공공주택 본부장은 "오늘 회의에서 나온 여러 의견을 종합해서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가 더 나은 완성된 신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시는 이번 회의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2차 회의에서 더욱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안건 발생시 수시로 전문가 자문단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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