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킹클럽 방문자 가장 양성률 높아"
"신천지 대구교회 양성률보다 높을 수도"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용인 66번 확진자가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2일 접촉자들에서 확진자가 현재로선 많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5월 2일에 클럽을 다녀가신 분이 가장 많은 환자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킹클럽을 다녀간 분들이 가장 양성률이 높다"고 밝혔다.

용인 66번 확진자는 2일 킹클럽 뿐만 아니라 트렁크, 퀸 클럽 등 '이태원 클럽'을 전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앞으로 더 나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4말5초 황금연휴 기간 이태원 클럽 주점을 이용한 방문자만 파악된 숫자는 7000명 안팎이다.

일각에선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신천지교회와 비슷한 양성률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당시 양성률이 40%에 달하는 시기도 있었다. 

정 본부장은 "밀폐된, 밀접한 노출이 있었고, 다들 면역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양성률은 높을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4월 말에서 5월 5~6일 정도 까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신 분들은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권고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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