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신용카드사 신청자들부터 사용
"평소보다 사람 많아 매출 도움 될 것"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제한 업종 (자료: 행안부)  [그래픽 / 김용철 기자]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제한 업종 (자료: 행안부) [그래픽 / 김용철 기자]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11일 신용(체크)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해 포인트로 지급받은 13일. 많은 사람들이 실제 현장에선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해 13일 포인트 충전으로 지급받은 김씨(남‧44세)는 이날 오후 3시 15분에 OO카드사로부터 600,000원이 카드로 충전됐다는 알림 메시지를 받았다.

김씨는 이날 편의점에 들려 담배를 샀고 9시 경 자년들에게 줄 먹거리를 사기 위해 마트에 들렸다. 김씨 핸드폰에는 OO카드에서 차감된 잔액 문자를 받았다. 김씨의 차감된 포인트는 30,570P이다.

P마트는 이날 평소보다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마트를 운영하는 최모씨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하는 첫날 영향도 있는지 저녁에 평소보다 사람들이 많이 온 것 같다”며 “매출 상승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같다”고 했다.

일부 매장을 취재한 본 결과 대부분 정책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로 11일부터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아 48시간내에 지급하는 정부 방침에 따라 순차적으로 들어온다.

13일 KB국민카드가 김모씨에게 보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알림 문자메시시.  ⓒ사진 제공한 김씨
13일 KB국민카드가 김모씨에게 보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알림 문자메시시. ⓒ사진 제공한 김씨

긴급재난지원금의 카드 사용 첫 대상자는 지난 11일 신청한 180만 7천 가구이다. 행전안전부에 따르면 11∼12일 이틀간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충전 신청을 받은 결과 전국에서 375만9245가구가 2조5253억원을 신청했다.

카드사들의 할인 혜택도 그대로 적용된다. 또 매장 자체 포인트 적립 등 혜택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세대주가 거주하는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사용처 가맹점을 잘 모를 경우를 대비해 일부 카드사(국민‧롯데)들은 ‘이용 가맹점 찾기’ 서비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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