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들은 죄를 지은 사람도 자기편이면 도와주는데 하물며…"

16일 저녁 6시 강남역 11번 출구 앞에서 열린 '4•15 총선 부정의혹 해명요구' 집회에 참석한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 ⓒ민경욱 의원 페이스북
16일 저녁 6시 강남역 11번 출구 앞에서 열린 '4•15 총선 부정의혹 해명요구' 집회에 참석한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 ⓒ민경욱 의원 페이스북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은 16일 “우파 정치인들은 이해력과 상상력이 부족해서 선거부정 사태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비판했다.

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것을 정당하게 지키려는 용기와 의리와 배짱도 없느냐”고 날을 세우며 이같이 말했다.

민 의원은 분실된 본 투표용지 갖고 나와 4.15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연일 투표 조작설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의혹 확산에 나서는 중이다.

당내 지도부는 “근거 없다”거나 “문제가 있으면 입장을 내겠다”며 일단 거리두기에 나서고 있지만 민 의원은 지속적으로 통합당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민 의원은 “좌파들은 죄를 지은 사람도 자기편이면 지켜준다”며 “하물며...”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앞서 민 의원은 “5월 15일이 되면 그동안 숨죽이던 좌파들의 준동이 시작될 거라고 했었죠”라며 “김태년이 입을 먼저 열더니 수원시장, 탁현민에 진중권, 이준석, 김세연까지 난리들이 났다”고 비판했다. 자당 의원인 김세연 의원과 이준석 최고위원까지 ‘좌파’로 공격했다.

이준석 통합당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부정투표 의혹에 대해 “당은 지원하거나 동조할 생각이 없다”며 “저희는 한 달 전에 (부정선거 의혹을) 끊었다. 당 지도부에서 근거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선을 그었다.

김세연 통합당 의원은 13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부정선거 의혹 제기와 관련 “환상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민 의원을 비판했다.

키워드

#민경욱
저작권자 © 시사프라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