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세종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세종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고3 등교수업과 관련 "정부와 학교, 가정이 힘을 모으면 안전한 등교수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안전에 대한 우려도 일부 있다. 그러나 현재의 지역감염 상황은 우리 방역망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교육부와 교육청, 각급 학교는 지자체와 관계기관과 협력해서 방역을 빈틈없이 실시하고, 의심환자나 확진자가 발생하면 발 빠르게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가정에서도 학생들이 자가진단과 마스크 상시 착용, 상호 접촉 최소화 등을 준수하도록 잘 지도해 달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최근 발생한 지역감염은 다행히 안정되고 있지만, 다소 느슨해졌던 우리에게 경각심을 다시금 일깨워줬다"면서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시설별 특성에 따라 방역지침도 보완하라"고 주문했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경제 침체가 장기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중론인 가운데 3차 추경도 언급했다.

특히 정 총리는 노사정 대화와 관련 "내일 양대 노총과 경영계, 정부가 모두 참여하는 노사정 대화를 시작한다"며 "정부는 모든 경제사회 주체가 지혜를 모아, 위기 극복을 위한 합의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한 아파트 경비 노동자의 죽음에 대해선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경비 노동자 등 부당한 대우로 고통받는 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존중받으며 일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는 개선방안을 마련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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