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6일 봉쇄된지 67일만에 완화

마스크를 쓰고 연설하는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의 모습 (사진 출처 Business tech)
마스크를 쓰고 연설하는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의 모습 (사진 출처 Business tech)

[남아공=시사프라임 / 이화해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봉쇄령을 완화하고 경제 활동을 재개한다.

26일 남아공 현지에 따르면 지난 24일 봉쇄단계를 현 레벨4에서 레벨3으로 내리기로 했다. 시기는 6월 1일부터다.

이로써 지난 3월 26일 봉쇄령이 들어간지 67일만에 완화된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봉쇄령을 6월 1일부턴 한 단계 완화하기로 했다"며 "덕분에 빠른 코로나 19 확산을 막고 의료시설을 좀 더 체계적으로 마련하는데 시간을 벌었다"고 말했다. 

봉쇄령이 완화되면서 1일부터 야간통금이 해제되고 금지하던 주류판매도 가능해진다. 

코로19 펜데믹 현상으로 남아공도 안전지대가 아니게 되면서 바이러스 확산에 비상이 걸렸다. 남아공은 초기 빠른 확산을 막기 위해 3월 26일부터 약 3주 동안 전국 봉쇄에 들어갔다. 하지만 연이어 늘어나는 확진자 수 때문에 정부는 어쩔 수없이 전국 봉쇄를 연장했다.

26일 오전 9시 기준 남아공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2583명이고 사망자는 42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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