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폐쇄된 쿠팡 부천 물류센터 [사진 / 김용철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폐쇄된 쿠팡 부천 물류센터 [사진 / 김용철 기자]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부천 쿠팡물류센터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쿠팡 물류에 비상이 걸렸다. 쿠팡은 부천물류센터를 폐쇄조치한 가운데 다른 물류센터로 물류가 이동할 것으로 보이면서 쿠팡 배송 직원 업무 가중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27일 쿠팡에 따르면 부천 물류센터가 폐쇄됐지만 배송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은 낮다라는 입장이다. 인천과 고양에 물류센터가 가동 중이어서 분산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천 물류센터에 근무하던 직원들이 출근하지 못하고 자택근무에 들어갔다. 특히. 폐쇄기간 일자리를 잃은 일용직들이 무더기로 속출했다.

무엇보다 부천에 몰릴 물류가 타 물류센터로 옮겨지면서 업무 가중 및 배송 업무 기사들의 배달량도 늘어나 배송 시간 지연 우려가 배송 기사들로부터 나온다,

인근 물류센터에 근무하는 이모씨는 (31세‧남) “부천 물류센터 폐쇄가 남일 같지는 않다. 택배 물품이 몰려 업무가 가중될까 봐 걱정이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쿠팡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인근에 물류센터가 있어어 택배 물품들은 커버가 될 것 같다. 거기서 배송이 될 것 같다”며 “배송 시간 지연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정해진 시간 안에 배송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천 물류센터 폐쇄로 구매를 못할 고객도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속출로 부천 물류센터 확진자의 접촉자가 4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접촉자 489명을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사 대상으로 분류하고 직원과 방문객 4천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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