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 푸르지오 써밋 조감도
대치 푸르지오 써밋 조감도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소형부터 대형까지 최소 5개 이상의 전용면적을 선보이는 방식의 아파트가 나오면서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양한 평형을 선보인 아파트에 청약자들이 몰려 흥행몰이 중이다. 실제 지난달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엘리니티’는 전용 51·59·74·84·89·101·109·121m² 등 다양한 공간을 선보였으며, 1순위 평균 5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됐다.

다만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 전국에서 5개 이상의 전용면적이 일반 분양된 단지(100가구 이상 기준)는 23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중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 위주로 나온 곳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양한 전용면적이 사용되면 드레스룸과 알파룸, 펜트리, 가변형 벽체 등 최신설계를 반영하기 좋다. 또한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펜트하우스나 테라스하우스를 비롯해 3면 발코니, 틈새평면, 세대분리형 평면, 복층평면 등도 선보일 확률이 높아진다. 가족수가 늘어나거나 줄어들면서 생기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타 아파트로 옮기기 않고 단지 내 다른 타입으로 이사도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평면을 선보이면 건설사 입장에선 폭넓은 수요층을 확보할 수 있고 수요자 입장에선 가족수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평면을 선택할 수 있어 윈윈이다”라며 “수요는 늘고 있지만 공급이 드문드문 있어 여러 평면을 갖추고 있는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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