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크리스탈 UHD TV. ⓒ삼성전자
삼성전자 크리스탈 UHD TV. ⓒ삼성전자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삼성전자가 소비자 자건(CE) 부문에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새로 썼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그동안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29일  3분기 매출 14조900억원, 영업이익 1조56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실적이 모두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3분기 최대 실적에 일등공신으로 CE 부문의 실적 개선이 꼽힌다.

영업이익 1조5600억원은 역대 최대 기록이다. 매출 역시 작년 동기, 전 분기보다 모두 크게 개선했다.

큰폭의 실적 개선은 각국의 경기 부양 효과, 주요 국가 중심으로 펜트업(Pent Up) 수요 효과 등으로, TV와 생활가전 시장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TV는 증가한 TV 교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최근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QLED, 초대형TV 등 프리미엄 제품 마케팅으로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 그랑데AI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생 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건조기, 에어드레서 등의 판매도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4분기는 치열한 시장경쟁이 예상되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계절적 성수기로 시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은 계속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 인프라를 강화해 QLED, 라이프스타일 TV 등 프리미엄 TV 판매를 확대하고 초대형 TV 시장 주도권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며 "생활가전도 성수기 프로모션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수익성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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