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소망
새해 소망
  • 김철민 칼럼니스트
  • 승인 2022.01.1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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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가 시인 명예문학박사 김철민<br>
국제펜한국본부이사 시인아동문학가 김철민

임 인년 (壬 寅年) 새해를 맞이하고 또 며칠이 지나는 동안 우리는 만나는 사람에게‘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고 인사를 주고받는다. 그리고 이메일, 휴대폰문자, 메세지와 신년카드가 복을 축원 (祝願)하는 인사를 서로 나누면서 새로운 희망 (希望)을 꿈꾼다.

복(福)을 받는다는 것은 곰곰이 생각하면 우리가 바라는 바가 모두 뜻대로 이루어 진 다는 것이다 즉, 새해에 소망 (素望)이 성취된다는 말이고 우리 모두의 생명이 소중한 것을 깨닫고 인격을 존중하며 서로 위해 줄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길 바라며 가난하다고 업신여기거나 낮은 자리에 있다고 억눌러서는 더욱더 안 되며 또 업신여김을 받거나 억눌림을 당해서도 안 될 것이다

임 인년 호랑이해 양력은가고 음력 설날이 다가 오지 즉, 우리민족의 대 명절인 설을 보낸다.

설날은 조상숭배와 효(孝) 사상에 기반을 두고 명절을 통해 먼저 이 세상을 떠난 조상들과 이 땅에 남아있는 자손들이 함께하는 아주 신성한 시간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러나 설날에는 설빔을 차려입고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음식을 함께 나누고 마음을 함께 나누며 한 핏줄을 재인식하는 명절은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여전히 우리들의 삶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틀림없다.

해마다 우리는 새해를 맞으면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알찬 계획을 세우고 힘차게 출발은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마음은 해이해져 나태해 지기 싶다. 작은 일에는 올바른 방법이 아닌데도 묵인하거나 무관심하기 위해 올 한해도 처음 마음먹은 대로 늘 감사하며 매일 매일 행복을 누리는 한해가 되도록 더욱 노력을 하자

설엔 어떻게 보냈는지 또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가족끼리 해맞이 보러 가지 못하고 나는 개인적으로 소원성취 빌지 못한 사람들과 같이 설을 맞아 이웃과 사랑으로 대화를 나누며 서로 어려운 일을 도우면서 온 가족의 사랑과 건강을 나누시길 빌었다.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지만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전경이기도 하다

올 설엔 ‘고향에 잘 오셨습니다. 환영합니다.’ 주민자치위원회일동 글귀와 환영 현수막이 시내 한 복판에 나부끼고 전국적으로 시골에도 이러한 문화를 쉽게 찾아볼 수가 있을까?

그런데 올해도 예년과 달리 고향에 가고 싶어도 마음대로 갈 수 없는 아쉬움의 설이 되었다. 제발 고향에 오지 말라는 부모님의 부탁으로 아들이나 딸의 전화를 받고 마음의 갈등을 겪으며 아예 해외로 목적지를 바꾸어 떠나는 경우 또한 예년에 비해 월등하게 많았다.

새해부터 몰아닥친 한파 또 다시 위기를 극복하고 훌훌 털고 있어야 할 민속의 날 새아침을 맞아 호랑이의 지혜를 본받아야 한다.

호랑이는 늘 동물이상의 의미를 부여 받은 명물로 우리인간과는 오랜 역사를 통해서 가까이 지내는 사이로 첫째 산중의 왕으로서 용맹하며 영특하고 지혜를 상징하는 수호신이나 산신령으로 옛날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민담이나 우화 그리고 역사에까지 많은 영향을 끼쳤던 호랑이는 그의 관련된 격언이나 속담도 많다.

지난 1988년 세계 서울 올림픽 때에는 호돌이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마스코트가 되어 한 민족의 기상을 상징하며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는데 그런데 국민들은 잊고 살아 임 인년 호랑이해에 새해 소망을 빌고 뜻을 이루자.

호랑이띠는 백수의 왕 용감하고 지혜롭고 영원한 생명력 지니지만 특히 남 과 북 분쟁이나 전쟁이 없이 핵 없는 새 시대에 태평성대를 이루고 전쟁이 없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벽에 새로 걸어 논 새 달력을 바라보면 뭔가 말할 수 없는 야릇한 감동이 북받쳐 올라오는 것을 금할 길 없고 내 눈에는 지나온 한해의 삶의 발자취들이 희미하게 사라져가고 다시 한해의 삶의 새 길이 환하게 펼쳐져 떠오른 한해의 삶의 비전 같은 것을 그려본다.

지난해 계획을 성취 못했던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고 우리는 결코 못 이루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 분에 넘치는 계획이 너무 많이 세워 결국은 이것저것 한 가지도 성취 못하고 어려운 일인 줄 알면서도 해 보겠다는 그 소망 때문에 그럭저럭 살아가는지 모른다.

경제가 얼어붙고 행동이 자유롭지 못해 마음마저 멀어지는데 믿음이 필요하고 우리의 눈을 열어 각자 자기의 맡은바 책임을 다해 솔선수범으로 모범을 보이자 위기가 기회다 모든 것을 잃었다 해도 희망이 남아 있다면 거기에서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고 희망(希望)을 항상 출발이자 영원한 시작이다.

우리는 위대한 인간이기에 위대한 일을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위대한 목적을 향하기 때문에 인간은 위대해 진다.

희망이 없다면 스스로 희망을 만들고 노력해 마음은 자유자재이기 때문에 어떤 일을 하더라도 목표를 잘 세워야 한다.

엄하게 꾸짖어주는 지도자를 둔 사람은 행복할 것이다 쇠는 뜨거울 때에 두드려야 하기 때문이다 바로 거기에 대성 (大成)을 위한 단련이 있다 반대로

청춘시절에 단련할 기회를 만나지 못한다면 이보다 불행한 일이 없다.

청년의 근본 재산은 신뢰와 성실이다 그것은 일조일석(一朝一夕)에 쌓을 수 없다 지금 자신이 있는 발밑을 소중히 여기고 하루하루를 정성껏 살다보면 신뢰와 신용이라는 인생의 보배가 저절로 따라온다.

고향(故鄕)에 오랜만에 찾아온 출향인사들이 단 하루라도 옛정을 되살리며 고향에서 포근하고 아늑한 휴식을 취해 다시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에서 3차까지 접종을 맞은 사람은 배려를 해주자

그래야 객지에 나가서도 고향을 잊지 않고 더욱더 열심히 일하며 고향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낼 것이 아닌가?

호랑이의 지혜(智慧)와 영특하며 용감한 임 인년을 맞이하여 새해에 서로 상생하는 분위기가 충만하고 우리국민들의 의식이 보다 성숙해져 당장 눈앞의 달콤한 유혹보다는 국가장래를 생각하면서 현명하게 견제 할 수 있고 코로나19 오미크론 전염 없는 즐거운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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