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기, 재미, 흥행까지 다 잡았다!
- 맷 데이먼의 극찬 세례 자아낸 초호화 캐스팅 비하인드 공개!


할리우드 베테랑 연기파 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일찍이 관심을 모은 영화 '다운사이징'이 호화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해 다시 한 번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화는 1억이 120억의 가치를 가진 럭셔리 라이프를 위해 12.7cm로 작아지는 다운사이징을 선택한 남자가 그 세상 속에서 꿈꾸던 행복한 삶을 찾으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작품을 정의하는 요소 중의 하나가 바로 정확한 캐스팅이다. 감독은 주인공부터 보조 출연진까지 역할 하나하나 완벽하게 딱 맞는 배우를 섭외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마션><굿 윌 헌팅>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입증 받은 배우 맷 데이먼이 감탄한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환상의 시너지를 발휘, 유쾌한 재미와 완벽한 몰입을 자아내 영화에 대한 감동을 더한다. 이렇게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캐스팅의 비화가 공개돼 새삼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장고: 분노의 추적자>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배우 크리스토프 왈츠는 <다운사이징>에서 사업가이자 파티 광인 '두샨' 역을 맡았다.


그는 촬영까지 며칠 남지 않았을 때에야 합류하게 되었다. 캐릭터의 이미지와 좀 더 잘 맞는 배우를 찾기 위해 고심하던 알렉산더 페인 감독이 마침내 크리스토프 왈츠에게 제안을 했고 시나리오를 검토하던 그는 풍자를 이용해 스토리를 풀어간 시나리오에 가능성을 발견했다.


그는 “난 하 나하나 모든 것이 아주 잘 짜여져 있는 작품만 참여한다. <다운사이징>은 알렉산더 페인 감독이란 것만으로도 이 영화에 참여할 충분한 이유가 되는데, 거기에 좋은 스토리, 그리고 아주 괜찮은 배역까지 받았다”라며 작품성은 물론 감독에 대한 깊은 신뢰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에서 ‘두샨’으로 완벽 분한 크리스토프 왈츠에 대해 맷 데이먼은 “크리스토프 왈츠라는 대단한 배우에게 딱 맞는 대단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엄청난 연기력에 여유와 우아함까지 갖췄다. 언제든 완벽하게 변신해서 어떤 연기든 다 할 수 있는 배우이다”라며 크리스토프 왈츠에 대한 극찬을 남겼다.

<다운사이징>을 통해 2018년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며 할리우드에서 주목 받는 배우로 거듭난 홍 차우는 베트남 이주민 ‘녹 란 트란’역을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오디션 테이프를 보고 그녀의 연기력에 매료된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적극적인 캐스팅 프로포즈로 합류하게 된 홍 차우는 실제 베트남 이주민의 자녀로서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깊이 있는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감독은 “’녹 란 트란’ 역할을 연기할 사람은 홍 차우 밖에 없었다”라고 단언해 그녀에 대한 견고한 믿음과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맷 데이먼 역시 “알렉산더 감독이 홍 차우의 카메라 테스트 장면을 보여줬을 때, 우리 영화가 잭팟을 터뜨렸구나 싶었다. 영화 속 모든 것의 열쇠를 쥐고 있는 역할이 녹 란 트란이 아닌가 싶다”라고 답하며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연기파 배우의 탄생에 기대감을 더했다.

영화의 전개에 있어 '폴'을 '소인'의 세계로 이끄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아내 '오드리'역을 맡은 크리스틴 위그는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등의 작품으로 코미디 연기의 정수를 보여주며 뛰어난 연기력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마션>을 통해 맷 데이먼과 호흡을 맞췄던 그녀는 <다운사이징>을 통해 맷 데이먼과 재회할 수 있으리란 기대로 이번 영화에 합류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그녀의 결심에 힘을 실어준 것은 알렉산더 페인 감독에 대한 팬심도 한 몫 했다.


크리스틴 위그는 이번 영화의 캐스팅 제의를 받아들인 이유에 대해 “일석이조이다. 항상 배우 중에는 맷 데이먼, 그리고 감독 중에는 알렉산더 페인 감독과 함께 일하길 고대했었다”라고 답해 작품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맷 데이먼은 그녀에 대해 “놀라운 배우이다. 묘한 뉘앙스가 담긴 ‘오드리’의 대사를 아름답게 처리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여배우이다”라며 크리스틴 위그의 무한한 연기 잠재력에 찬사를 보냈다.


이기창 기자 eldor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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