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박세연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플립4’와 ‘갤럭시 Z 폴드4’를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26일 대대적으로 출시했다.

Z 플립4·폴드4의 사전 예약은 8월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었으며 7일 동안 폴더블 스마트폰 역대 최다인 약 97만 대의 국내 사전 판매 기록을 세웠다.

삼성의 신제품 출시로 온오프라인에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본 기자는 삼성디지털프라자 용두점에 방문해 Z 플립4·폴드4를 직접 체험해보았다.

■ 무엇이 달라졌나?

Z 플립4·폴드4 모두 외관 디자인에서 큰 변화는 없었다. 무엇이 동일하고 무엇이 달라졌을까.

Z 플립4의 배터리 용량은 전작에 비해 10%가량 늘어난 3,700mAh이다.

Z 플립3의 경우 배터리가 빠르게 닳아서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4시간 정도 더 쓸 수 있게 되었다. 또 초고속 유선 충전이 되어 빠른 충전이 가능해졌다.

방수 기능은 IPX8으로 보호수준 8이 유지되었다. 방수 보호수준 8단계는 1.5m 이상 깊이의 물 속에서 30분 정도 침수되어도 보호되는 정도이다. 측면 지문 인식은 동일하다.

Z 폴드4는 Z 폴드3보다 슬림해지고 화면 배율이 조정되며 길이가 줄었다. 무게도 8g 줄었는데, 수치상으로는 미미하나 직접 쥐어볼 때 그립감이 향상되었다는 것이 확실히 느껴진다.

또 후면카메라 변화가 눈에 띈다. Z폴드 3 1,200만 화소에서 5천만 화소로 바뀌었다. 동영상 촬영도 최대 8K 24fps로 촬영할 수 있다.

Z 폴드4에도 S펜은 지원되나 별도구매가 필요하다.

■ 무광의 세련된 컬러 Z 플립4, 메탈릭하고 묵직한 Z 폴드4

Z 플립4는 커버는 무광, 컬러는 그라파이트, 핑크 골드, 블루, 보라 퍼플의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측면과 힌지도 컬러감이 반영돼 심플하고 세련된 느낌을 받았다.

Z 폴드4는 팬텀 블랙, 베이지, 그레이 그린, 버건디의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다. 전체적으로 메탈릭하고 힌지 부분에서 특히 금속 느낌이 도드라진다.

Z 플립4는 가볍고 파스텔 톤의 컬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Z 폴드4는 전체적으로 어둡고 묵직한 컬러감을 보여준다.

■ 얇아진 힌지와 개선된 주름

폴더블폰의 특성상 접히는 부분에 굴곡이 생기고, 이를 보호하기 위한 힌지 구조를 이루고 있다. 시각과 촉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기에 이에 대한 기술적인 평가와 호불호 문제가 빠질 수 없다.

이번 Z 플립4·폴드4는 모두 힌지가 얇아지고 주름이 옅어졌다. 육안으로 보아도 차이가 보이며 만져봐도 느껴지는 게 덜하다. 원하는 각도로 기울여 사용하는 데는 전혀 문제없다.

■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신제품 체험과 MZ 세대 저격하는 다양한 체험들까지

갤럭시 Z 플립4와 폴드4, 그리고 26일 같이 출시된 ‘갤럭시 워치5’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 프로’를 체험해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갤럭시 스튜디오'에 방문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전국 주요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약 20여 곳에서 이번 Z 플립4와 폴드4를 특별하게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갤럭시 스튜디오에서는 '런웨이존', '숏폼 프로덕션존', '나만의 바이브존' 등 신제품을 체험하며 촬영도 할 수 있는 다채로운 경험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또 9월부터는 전국 주요 대학 캠퍼스에도 40개의 ‘갤럭시 스튜디오’가 순차적으로 오픈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4’와 ‘갤럭시 Z 폴드4’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폰 반납 시 중고 시세에서 최대 10만원을 추가 보상해주는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을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전국의 삼성디지털프라자 매장에 방문해 Z 플립4·폴드4를 체험해보고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