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9.19. 대법원 앞 전경 모습.  [사진=임재현 기자]
22.9.19. 대법원 앞 전경 모습. [사진=임재현 기자]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법인용 무인민원발급기 서버 지연으로 인해 발급이 중단되면서 이른 아침부터 구청에 들린 법인사업자들이 발길을 돌려야했다.

19일 제보자 김 씨(47세)에 따르면 이른 아침 법인 인감을 발급받으려고 D구청에 들려 무인발급기 앞에 섰지만 서버가 계속 돌아가는 표시만 보인 채 계속 작동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구청 관계자도 무인발급기가 정상 작동하는 것을 알지 못했다고 한다. 한참을 기다렸지만 서버 접속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몇몇 법인사업자들은 자리를 떴다.

서버 지연에 관한 어떤 내용도 알지 못한 채 이른 아침부터 서류 발급을 위해 무인발급기에 들려 한참을 기다렸던 법인사업자들은 분통을 터뜨리며 항의했다.

A씨는 “서버 지연에 따른 안내 공지를 했더라면 헛걸음을 하지 않았을 텐데 시간만 낭비만 했다”고 허탈해했다.

구청 관계자와 법인무인발급기 관계자의 통화 내용에 따르면 대법원의 서버가 정상 작동하지 않으면서 무인발급기에서 각종 증명서를 발급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대법원에서 서버 지연에 관한 공지를 받지 못했다고 했다.

구청 민원 여권과 관계자는 ‘고장 팻말’을 부착한 후 “법인 관련 증명 서류를 발급받으려면 등기소를 방문해 발급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인무인발급기는 대법원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구청은 별다른 조치를 취할 수 없다”고 했다.

법인무인발급기 서버 지연 등 고장 등에 관한 안내 공지를 법인사업자들이 알 수 있는 행정 뒷받침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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