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박세연 기자] 2편에서는 게임을 진행하며 중요하다고 생각한 꿀팁을 정리해 보았다.


■ 사실은 요리게임? '제한시간 내 식사량을 마련하지 못하면 모두 죽는다'

식량의 경우 재료를 그대로 먹는 것보다 조리해서 먹는 것이 효율적이다. 특히 [양파+당근+감자+생고기] 재료들을 모닥불에 일정 시간 조리하면 '스튜'가 되는데, 조리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카드 하나에 배고픔 10을 해소해주는, 극한의 효율성을 가지고 있다.

모닥불 7개를 이용해 음식들을 조리하고 있다. [캡처=박세연 기자]

가축이 어느 정도 모이면 계란이 생각보다 많이 모여서 남게 된다. 어차피 계란은 조리하기 전에는 날것으로 먹을 수 없다. 그렇다고 팔기에도 아까운 계륵이니, 짬이 날 때마다 오믈렛([계란+계란+모닥불])을 조리해 놓자.

어느 정도 플레이 한 후 주민들이 많이 생기면 모닥불을 다섯 개 이상 모아놓고 끊임 없이 조리를 하게 된다. 이게 요리게임이던가 하는 생각도 살짝 했으나, 주민들을 늘려 보스전을 치루기 위해서는 음식을 조달하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하다.

 


■ '식당' 카드를 적극 활용하자

식당에 쌓아둔 음식부터 주민들에게 나누어주게 된다. [캡처=박세연 기자]

요리를 위해 쟁여둔 소중한 재료들이 한순간에  무(無)로 돌아가는 걸 원하지 않는다면, '식당'부터 건설하자.

한 달마다 음식을 정산할 때 플레이어가 직접 음식을 먹이는 것이 아니라 덱 위의 음식 카드 중 무작위로 나눠주게 된다.

이때 식당 위에 음식들을 쌓아두면 쌓여 있는 음식부터 주민들에게 나눠준다. 내가 먹이고 싶은 음식은 식당에 쌓아 두고, 나중에 써야 하는 음식들은 밖으로 빼놓으면 필요한 재료가 한순간에 사라지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식당은 [판자+철괴+모닥불]을 조합하여 얻을 수 있다.


■ '이상한 포탈', 원치 않은 몬스터 레이드

맵에 나타난 '이상한 포털'. [캡처=박세연 기자]

몇 달이 지나면 갑자기 맵에 '이상한 포털(포탈)'이 생성된다. 대기시간이 지난 후에는 랜덤한 몬스터가 소환된다. 슬라임, 거대 쥐, 곰, 스켈레톤 등 그닥 강하지는 않지만, 일반 주민들을 한 두 명 붙이면 바로 시체가 되어 버릴 수 있다.

이상한 포탈에서 등장한 몬스터들. [캡처=박세연 기자]

이렇듯 게임에 긴장감 요소를 불어넣기 위해 랜덤 몬스터들이 불시에 방문하니, 농사에만 열을 올리지 말고 일반 주민들에게 창과 검을 주어 전투병으로 훈련을 시켜두는 것이 필요하다.


■ 엔딩 보는 법

중간 보스인 '악마'를 소환했다. [캡처=박세연 기자]

스택랜드 엔딩을 보는 방법은 다른 게임들처럼 보스를 물리치는 것이다.

먼저 중간 보스를 잡기 위해서는 '사원'과 '황금 술잔'이 필요하다.

사원의 조합 방법은 [판자x5+벽돌x5+철괴x3+주민3]으로, 어느 정도 자원을 갖춘 후에 조합하는 것이 편하다. 조합 시간도 조금 길어 다음 달에 완성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황금 술잔은 탐험하다 보면 랜덤으로 얻을 수 있는데, 나중에는 여러 개가 쌓여 공간을 차지하기도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사원'과 '황금 술잔'을 조합하여 중간 보스를 소환할 수 있다. [캡처=박세연 기자]
[캡처=박세연 기자]

아무튼, '사원'에 '황금 술잔'을 합치면 '악마'라는 피 99짜리 몬스터가  등장한다. 사실 검사 대여섯을 붙여놓으면 금방 잡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후에 최종장으로 가는 여정이 시작되는데, '피 99 악마'를 잡으면 '섬?'이라는 카드팩이 등장한다. 이때부터는 '노로 젓는 배'를 제작하여 '섬'이라는 두 번째 맵에 갈 수 있다.

두 번째 맵인 '섬'의 모습. [캡처=박세연 기자]

최종 보스는 '대성당'과 '성스러운 열쇠'를 조합해야 만날 수 있는데, 이것들의 재료인 '금', '유리' 등을 얻기 위해 섬으로 가게 된다. 방식은 섬에서도 똑같이 재화로 카드팩을 구매하고, 음식과 제작물들을 조합할 수 있다. 섬이라는 컨셉에 맞게 '조개'를 재화로 쓰며 '바나나', '게'가 주 음식이 된다.

하지만 섬에서는 음식의 유통기한이 있고, 게를 잡으니 '엄마 게'가 나와서 복수를 한다든지 하는 보다 높은 난이도로 게임이 진행된다.

아무튼, 최종 보스의 피는 999로, 전투 방식은 가축이나 일반 몬스터를 상대할 때와 동일하지만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이 보다 많다.

일단, 시간이 오래 걸린다. 999나 되는 피를 깎기 위해 보통 3~5달이 걸린다. 그 기간 동안 목숨 걸고 전투 중인 병사들에게 먹일 식량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는 많은 병사가 필요하다. 최고 전력 유틸은 '주민'에 '검'을 합성한 '검사'이다. 미리 충분한 검사들을 준비해 둔 후에 전투를 시작해야지 공동묘지로 게임오버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전투 시에는 한 사람씩 보스를 상대하는 게 아니라 한번에 여러 검사들을 붙여놓고 전투하는 것이 좋다.

악마와 검사 6명의 전투 모습. 세 번째 검사가 일격을 날렸다. [캡처=박세연 기자]


귀여운 그래픽과 신박한 게임 방식에 끌려 시작했으나 생각보다 높은 난이도에 놀란 게임, '스택랜드'였다. 이후 속팝 스튜디오에서 얼마나 더 톡톡 튀고 매력적인 게임들을 발표할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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