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금),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최첨단 물류 인프라를 구현한 '롯데홈쇼핑 이천 물류센터' 오픈식에서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홈쇼핑]
지난 21일(금),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최첨단 물류 인프라를 구현한 '롯데홈쇼핑 이천 물류센터' 오픈식에서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홈쇼핑]

[시사프라임 / 임재현 기자] 롯데홈쇼핑이 이천 물류센터 오픈식을 갖고 물류 역량 강화에 나섰다. 고객 맞춤 배송 서비스 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1일 경기도 이천에서 업계 최초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최첨단 물류 인프라를 구현한 ‘이천 물류센터’ 오픈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오픈식에는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 김동석 로지스밸리풀필먼트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준공 기념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에 이어 물류센터를 함께 둘러보고 자동화 설비를 시연하는 투어를 진행했다. 

이완신 대표는 “자동화 물류 시스템 도입은 롯데홈쇼핑의 물류 역량을 한 층 더 향상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물류 인프라를 통해 고객 맞춤 배송 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3년부터 군포에서 운영한 물류센터를 경기도 이천으로 이전했다. 배송 물량 증가로 공간 및 업무 효율화를 통한 신속하고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8,134평 규모의 단층 구조, 원라인(One-Line) 시스템으로 설계해 공간 효율화로 보관 용량이 40% 이상 증가했다. 홈쇼핑 업계 최초로 자율주행 기반의 로봇을 도입하고, 무인운반차, 로봇팔 기반 ‘디팔렛타이저’, ‘오토라벨러’ 등 자동화 설비로 구축했다. 출고 라인 전체가 자동화로 운영되는 것으로, 시간당 8천 박스 출고가 가능해 기존 보다 출고 물량 3배 이상 증가, 처리 시간은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 고강도 업무를 반복적으로 진행했던 작업자들의 업무 효율성도 크게 향상됐다.  

자동화 과정은 입고 상품을 무인지게차로 이동하면 ‘디팔렛타이저’가 출고 라인에 투입한다. ‘오토라벨러’가 상품을 자동으로 인식하여 운송장을 부착, 컨베이어를 따라 출고 구역으로 이동시킨다. 이후 스캐너가 운송장 정보를 읽고 지역별 혹은 택배사 별로 분류하여 최종 해당 터미널 출고 라인으로 이동하게 된다. 향후 롯데홈쇼핑은 상품 특성을 고려한 별도의 공간을 신설하고, 자동화 시스템 비중을 점차 확대해 ‘스마트 풀필먼트’ 체제로 전문적인 물류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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