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위크, 코엑스 A∙B∙C∙D홀에서 11/2~11/5 나흘간 개최
푸드테크산업전∙베이커리페어∙키친페어 동시 개최.…각종 식품관, 상담회, 컨퍼런스 등 다양한 구성으로 눈길
한국푸드테크협의회 "소비자나 개인 입장에서 먹는 것과 연관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력을 선보이겠다"

22.11.02. 2022 코엑스 푸드위크 입구 [사진=고문진 기자]

[시사프라임 / 고문진 기자] 코엑스가 오는 2일부터 나흘간 국내 최대 식품 종합 전시회인 ‘코엑스 푸드위크 2022(제17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 Coex Food Week 2022)’를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한다.

코엑스 푸드위크는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하반기 국내 최대 규모의 박람회다. 올해는 ‘2022 코리아 푸드테크산업전’, ‘2022 베이커리페어’, ‘2022 키친페어’, ‘강소농대전’, ‘드링크&디저트쇼’와 동시 개최되며, 20개국의 895개 사가 참가하는 가운데 1479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

코엑스 푸드위크 사무국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기를 맞이한 현 시점에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식품업계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코엑스 푸드위크 2022에서는 식품업계의 최신 트렌드부터 미래 비전까지 다양한 정보를 전시 및 컨퍼런스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는 3층 C홀에서 열린 '한국푸드테크산업전'을 취재했다.

22.11.02. 한국푸드테크산업전 입구 [사진=고문진 기자]

◆ 푸드테크(foodtech)란?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산업과 관련 산업에 4차 산업기술 등을 적용하여 이전보다 발전된 형태의 산업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식품가공산업, 외식산업, 식품유통산업 등 식품산업과 농림축수산업 등의 연관 산업에 정보통신기술이나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을 접목해 신시장을 개척해나가는 원천 기술이다.

푸드테크는 식품 생산과정에 로봇 등을 투입하여 식품의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기도 하며, 소비자의 식품 소비 관련 정보를 분석하여 맞춤형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22.11.02. 코엑스 D홀내 컨퍼런스장에서 진행 중인 '로보틱스' 컨퍼런스. [사진=고문진 기자]<br>
22.11.02. 코엑스 D홀내 컨퍼런스장에서 진행 중인 '로보틱스' 컨퍼런스. [사진=고문진 기자]

또한, 식물이나 세포배양기술을 이용하여 쇠고기나 계란 등 기존 식품을 대체하기도 하며, 그동안 인간이 잘 먹지 않았던 곤충 등을 이용한 식품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한편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한 환경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해조류 등을 이용해 빨대나 컵을 개발하고,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 조건을 인위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식물공장도 푸드테크의 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이렇듯 푸드테크는 우리가 손쉽게 접하는 먹거리를 대상으로 다양한 기술들을 적용, 식량문제나 환경문제 등을 극복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에게 아직 생소한 개념이지만, 이미 선진국에서는 대규모의 투자와 다양한 상품들이 개발되어 시장에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로 외식산업과 식품 관련 콘텐츠 산업에서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는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배달 사업, 맛집 추천 등의 콘텐츠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날 행사장 부스에서 눈여겨볼 다양한 혁신 기술·제품들이 선보였다. (제품 소개는 2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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