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6,042억 원, 영업이익 1,444억 원, 당기순이익 1,821억 원 기록

엔씨소프트 CI. [사진=엔씨소프트]

[시사프라임 / 박세연 기자] 엔씨소프트가 모바일게임시장 호실적에 힘입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11일 2022년 3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 4% 하락한 6,042억 원, 영업 이익은 매출 증가 및 마케팅 비용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 17% 증가한 1,444억 원을 기록했다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환경에서 '리니지M'이 국내 모바일게임시장 1위를 꾸준히 유지했고, '리니지W'가 예상 이상의 실적을 달성하며 게임 업계 내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 3분기 실적 요약. [자료=엔씨소프트]

■ 모바일게임 예상 이상 결과...4분기 이벤트 기대

'리니지W'는 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1,93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리니지W는 매출 하향 안정화 단계임에도 '베르세르크 콜라보레이션'과 지난 업데이트에서 연이어 좋은 반응을 얻음으로써 완만한 하향 곡선을 그리며 기대 이상의 매출을 얻었다.

'리니지M' 매출은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1,465억 원이다.

엔씨는 유저들의 복귀와 성장을 지원하는 콘텐츠 제공이 구매활동으로 이어지며 좋은 결과가 났고, 올해 3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데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리니지2M'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 감소한 865억원 올렸다.

이와 관련 4분기에 3주년 업데이트를 앞두고 사업 활동에 있어 조율을 거쳤다고 밝혔다. 3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블레이드&소울2'은 매출 하향 안정화로 전분기 대비 43% 감소한 81억원이다.

내년 1분기 대만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매출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주요 모바일 게임들의 매출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두었고 4분기에 예정된 이벤트들도 있어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PC 게임에서 안정적인 매출, 마케팅 비용은 축소

PC 게임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하고 전분기 대비 1% 감소한 97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리니지', '리니지2'가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였고, '길드워2'가 출시 10년임에도 9개 분기 연속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 전분기 대비 9% 감소한 24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외 리니지M 업데이트 효과로 로열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전분기 대비 20% 증가해서 43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9% 감소했다. 게임 업데이트와 신작 공개에 따른 마케팅 활동이 4분기에 집중되어 있어, 마케팅 비용은 전분기 대비 35% 감소한 389억 원이다. 인건비도 전분기 대비 8% 줄었다.

엔씨소프트는 2023년 최대 기대작 프로젝트 'THRONE AND LIBERTY(TL)'와 여러 모바일 게임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14일, 신규 프로젝트 'LLL'를 공개할 예정이고, 내년 초에는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 'D'에 대해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 소식도 알렸다. 홍 CFO는 "협업에 대해 많은 요청을 받았고, TL이 퍼블리싱 파트너와 협력하듯이 개발 쪽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려는 계획"이라며 곧 파트너사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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